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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Mar 06. 2024

# 지친 귀가길

# 지친 귀가길


개강 3일째, 참 폭풍같던 3일이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이번학기 저희 팀 중점 사업인 "진로교과목" 전면 개편에 직접 뛰어들어

5년만에 정규교과목 "진로탐색입문" 강사로 강단에 섰습니다.

강의실을 꽉채운 200명 학생들의 눈을 하나하나 보면서 진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사무실로 올라오는 길 휘청하네요.


한달간 매달렸던 오늘 마감한 큰 보고서 작업, 오늘 마무리 되는 취업박람회

그리고 이번학기 가장 중점 사업인 진로교과목을 나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는 안도감 때문인가봅니다.


특히 진로탐색 수업은 거의 10년전 제가 세팅을 하고, 커리큐럼을 짰던 수업이니 만큼 애정이 정말 큽니다.

진심을 다해 수업을 준비할테니 오늘 수업에 온 1,2학년 학생들이 많이 얻어가면 좋겠네요.


쌓인 피로와 긴장을 풀고 집에서 한숨돌리며 맥주 한캔을 따서 마시니

개강후 정신없는 채용 공고에 뭔가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불안하기만 할 취준생들이 생각납니다

같이 뭔가 위로도 해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뿐인데...

이제 실무자가 아니니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늘 생각하는 진심은 통한다는 마음 한가지만 가지고 계속 앞으로 가야겠습니다.


제가 뛰면 우리 학생들은 조금 걸어도 되니까 말이지요.

2024년 불안하기만 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청춘들


응원해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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