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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Jun 12. 2024

매 시즌 이별하는 느낌과 헛헛함

# 매 시즌 이별하는 느낌과 헛헛함


어쩌면 제 마지막이 될지 모를 진로 교과목 강의를 오늘 종강했습니다.


이번 1학기 제 중점사업인 진로 교과목 리뉴얼을 위해 새롭게 커리도 짜고, 교안도 다시 정리하고 이제 다음 팀원이 진행할수 있게 기반은 마련한거 같네요


2015년 처음으로 진로교과목을 세팅하고 강의를 하고,  교직원 주제에 교과목을 맡아 잘 꾸려왔던 "진로탐색 교과목" 이제 팀원에게 그 역할을 넘겨야할 시점..괜히 마음이 시원섭섭합니다.


마지막으로 교과목에서 만족도 설문을 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이 수업을 계속해달라는 학생들의 코멘트 찡합니다...저도 나름 스승이었나봅니다.


매 학기 이즈음이 되면 시즌이 끝나가고, 수업을 마치면서 연인과 이별하는 느낌이 납니다. 


수업에서도, 그간 챙겨왔던 학생들과도...


저와 우리 팀에 많이 의지했던 학생들이 잘되서 나가는건 참 좋은일이지만 그렇게 이별하는 섭섭함은 참 어쩔수 없네요.


자주 보이던 얼굴들이 한명한명 찾아와 인사를 합니다. 


축하해주고 하지만 이상하게 맘이 공허해 집니다. 

참 매시즌 이별하는거 같거든요.


헛헛한 감정이 오늘밤은 특히 심합니다..


좋게 저와 교과목에서 그리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그리고 상담속에서 

저와 저희팀과 이별하는 친구들의 소식이 괜시리 궁금해 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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