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창업했다.
아직까진 대출을 받지 않았다. 물론 업계가 고부가가치 사업이 아닌 마케팅 에이전시기에 투자 역시 받지 않았다. 가끔 만나러오는 사람들이 묻는다 처음에 얼마가지고 시작했냐고... 0원가지고 시작했다고 하면 다들 못믿는다. 진짜다.
원래 돈이 없다. 모아둔것도 없다. 그냥 그렇게 살아오다. 얼레벌레 창업을 하게 되었다.
아... 여기서부터 다른 사람들과 다르구나...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회사다니기 힘들어서... 뭐 이런 이유가 아니었다.
정말 상황이 어쩔수없이 회사를 못다니게 되었다. 허리디스크 수술도 했고, 둘째도 출산중이었고, 그렇게 얼레벌레 창업을 하게 되었다.
하나따고 벌어서 컴퓨터를 샀고, 하나 더 따서 비즈니스 센터에 들어갔다. 그리고 또 따서 사람을 뽑고... 그렇게 살다보니 지금 3년차가 되었다. 여전히 회사통장에 남는 돈은 없다. 월급날이 되면 다 나간다. 그래도 신기하게 아직까지 모자른날도 없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