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애그 Oct 05. 2020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축제 아르스일렉트로니카에 가다(1)

미디어아트의 끝판왕 페스티벌 <ARS ELECTRONICA 2019> 


미디어아트의 성지, 아르스일렉트로니카

오스트리아의 조그만 공업도시였던 린츠를 유럽 미디어아트의 허브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1979년에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페스티벌은 전세계 아티스트, 공학자, 기업가 등 융합 분야의 전문가 13만명이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으로 우리 사회에 질문과 솔루션을 던지는 미디어아트 연구의 가장 권위있는 기관, 아르스일렉트로니카가 있습니다.

아르스일렉트로니카 목표: 인류가 처한 문제를 '예술과 기술 그리고 사회의 융합'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


작년 가을, 2019년 아르스일렉트로니카 40주년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홀로 훌쩍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뉴미디어 기획자로써 늘 동경해왔던 축제를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낀 것들을 3가지 카테고리 <공간, 전시, 공연> 로 나누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9년 페스티벌 주제 <Out of the Box - The Midlife Crisis of the Digital Revolution>


도나우강 기슭의 조용한 공업도시, 린츠가 들썩인다.  

유명 작곡가 브루크너의 고향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린츠. 아담한 이 도시는 1년에 단 5일간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로 변신합니다. 파괴적이고 신선한 작품을 발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과 이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도심 여기저기 위치한 16개의 스팟에서 5일간 페스티벌이 펼쳐졌습니다. 페스티벌 본부인 폐기차역(POSTCITY)부터 대성당, 린츠대학교, 브루크너하우스, 미술관, 수도원까지 린츠의 유서깊은 다양한 장소를 활용하여 도시기반 페스티벌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린츠의 정경
도심 곳곳의 16개의 스팟에서 5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본부, POSTCITY

과거 수화물 배송용도로 쓰이던 폐집하지가 통째로 메인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아니라 진짜 산업 용도로 사용되던 4층짜리 창고의 지하벙커, 운송레일 곳곳에서 전시, 퍼포먼스, 워크샵, 콜로키움이 열렸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느낌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용광로처럼 들끓는 페스티벌 현장 구석구석을 본격적으로 2편에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버려진 수화물 창고를 개조한 메인 전시장 POST CITY


Summary

축제         ARS ELECTRONICA 2019

기간         19/09/05 ~ 19/09/09 

장소         오스트리아 린츠

목표         <예술과 기술 그리고 사회의 결합>

설명          2019년 4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초, 최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참가규모   501 Exhibits / 548 Events

참가대상   110,000 Visitors / 1,449 Artists and Scientists

링크          https://ars.electronica.art/outofthebox/e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