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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헌터 정영민 Apr 27. 2023

망해가던 사업을

빠르게 복구시키고 수직 상승을 시킬 수 있었던 이유

사실 횡령, 배임을 발견하고, 어떤식으로 횡령, 배임 그리고 거짓이 있었는 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일을 잘 하진 않았던 인간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몇 년간 사람을 속이면서 희희낙락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몇 개월간 분노로 잠을 이루지 못 하는 밤을 보냈습니다.한동안 사람에 대한 환멸의 감정이 있고, 믿을 수가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갖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들을 잘 챙기지 못 한 문제도 있음을 인정하게 됐습니다.그래서 언젠가부터 함께 일하는 임직원들 모두는 아니라도 열심히 일을 하려는 분들 혹은 가까운 자리에 앉아있는 분들부터 해서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많이 갖다 보니까 어느 순간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예전보다 회사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람 문제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힘든 순간도 계속 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예상은 됩니다.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그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도우려 노력한다면 그 이상으로 보답이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은 확실히 갖게 됐습니다.

  

여전히 중간 중간 이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오지만 아직 제가 더 성장을 많이 해야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년 전 은행에서 매몰차게 거절을 당했던 우리 회사가 기업은행에서 동반자상을 받은 33개 기업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대표로) 2년 사이에 이렇게 상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대통령상이 아닌 은행에서 받은 상패만으로 마음이 뒤숭숭해질 줄은 몰랐습니다.그리고 과거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기업은행에서 받은 감사패는 제 자리 바로 옆에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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