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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란 Jul 27. 2019

아이들의 자존감

글쓰기 수업

토요 글쓰기 수업

1. 그동안 예원이와 다은이에게 각각 해주고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피어 프레셔의 영향을 받지말라는것. 기억에 남겨주기 위해 종이에 PEER PRESURE라고 쓴뒤, 설명해주고 찢어서 던져버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00아, 넌 하나님이 아름답게 만드신 작품이야. 그 누구와도 널 비교하지 말아야해. 그건 바보같은 짓이야. 네가 언제 반짝거릴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야. 하나님이 그때를 주실때까지 기다리자. 선생님이랑 약속!"

00이와 손가락을 걸었는데 아이의 얼굴이 오랜만에 해같이빛나며 기뻐했다 ㅠㅠ..
반대편에 앉은 00이도 찢어진종이를 하나 들어올리며 휙하고 던져보였다. 아이들의 마음에 메시지가 담긴것 같았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개별코칭에 대해 생각하던중..
오늘이 딱 ! 그날이라는것을 이끌리듯이 전달했고 아이들은 눈빛이 빛나며 맞아떨어진 표정을 보여주었다. 주의 은혜다.

2. 피어프레셔따위 없는 2반의 남자아이들.
책을 읽기힘들어서 늘 장난을 치는데, 워낙 열심히 하려는 자세는 잡혔기에 매번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낸다. 돌아다니며 읽기, 악센트 끝에 올리기, 틀리게 읽으면 바톤 넘기기 등등. 오늘은 역대급 창의적인 방법을 찾았는데...바로 랩이었다.
대충읽는지, 다 읽는지 같이봤는데 다읽었다. 게다가 시우가 제법 잘하기도 해서 너무나 기특했다.
아이들이 딴청 피우면 직접 부담임?이 되어 디렉팅하는 제원이가 너무 믿음직하다 ㅋㅋ

3. 스토리텔링 연습시키려고 카드만들기를 했는데 "아름다운 것들"을 써보라고 했더니 2반 아이들이 "예순님" "십자가"등을 쓰며 이야기를 나눈다.  
인생 최고의 성공인 복음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는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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