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쓸모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기록될 수 있다. 기록된 것을 직업이나 자신의 삶과 연결할 수도 있다. 이를 '실행'이라 부른다. 관찰과 실행, 그 사이를 이어주는 기록, 내가 마케터로서 기록을 시작한 이유다. P037
온전한 디자이너
업무시간에 한 줄
커뮤니케이션이란 그냥 전달하고 소통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의도와 감정 그리고 생각의 삼위일체가 잘 전달되는 것입니다. 업무 보고서에 팩트만 적을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적어야죠.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어서 남들의 업무 보고서를 하나하나 읽고 심지어 댓글도 답니다. '와 파이팅이에요!' 그런 사소한 것들이 우리의 일을 조금은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참 별것 아니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행복과 즐거움은 그놈의 '일' 때문에 잊고 삽니다. 일하는 것이 그냥 행복하다고 느껴지게 하는 것, 그 즐거움을 회복시켜주는 것, 그게 리더가 할 일 아닐까요. P055
1. 좋은 환경과 좋음의 기준 만들기 : 어떤 글이 목적에 닿을 수 있는 글인지 알 수 있도록 주위에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혼자 힘으로 잘해가기는 정말 힘들다. '시간을 줄 테니 알아서 잘해봐'가 아니라 팀원들이 함께 끌어주고 환경을 만들어줘야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2. 사람에 대해 이해하기 : 상대방을 알지 못하면 결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
3. 나만의 감정 객관화하기 : 감정을 꼭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객관적으로 말해보려 노력한다.
4. 의도를 설명하고 설득하기 :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말고 의도를 분명히 밝히는 것, 어렵지만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5. 생각할 빈틈 주기 : 빈틈과 여백은 머릿속에 생각할 공간을 만들어 준다. P061~62
대중적으로 마니악 하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책에서 만난 질문
불완전한 영감을 의미 있는 영감으로 만들려면 내가 지금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글 쓰는 작가라면 글의 소재를 찾는 것일 테고, 마케팅하는 사람이라면 믿고 있는 브랜드에 몰두해 있을 테니 그와 관련된 영감이 찾아올 것이다. 뭔지 몰라도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 때면 무조건 그 느낌을 어딘가에 잡아둬야 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내려오는 영감은 없다. P.137
행복은 일회용 같아서 뜯었을 때 바로 써야 해"행복은 일회용 같았다. 포장을 뜯자마자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사라져 버리는 나의 행복들. 그래서 뜯었을 때 비로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충분히 그 행복을 느끼고 누려야 한다. 행복과 즐거움도 운동하듯이 매일 연습해야 한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행복을 느꼈던 어느 날, 나의 행복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컴패션 1 대 1 후원을 시작했다. 내 행복이 넘칠 때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P173
나를 바꾼 세 가지 기록
단언컨대 40대는 30대만큼 재미있으며 앞으로 더 재미있을 거라고, 20대, 30대, 40대가 될수록 확실히 체력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경험치가 쌓인다고, 어릴 적에는 무언가 하기 위해 10을 써야 했다면, 40대인 지금은 7을 경험해 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7을 이미 알고 시작한다는 대답이 매우 흥미로웠다. 경험해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7인 셈이다." P.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