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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벡스 Aug 07. 2020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디자인이란?

초보디자이너의 공부법

멋지고 기깔나게! 디자인하고 싶어!


이는 디자인을 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생각과 고민일 것이다. 수많은 디자인 역량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색을 보는 안목과 색다른 아이디어 표현하는 솜씨가 좋아야 한다. 간혹 타고난 디자이너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경이로운 사람들이 있다. 나는 타고난 사람이 아니기에... 이 길을 가야 하는지 한 번씩 고민해보게 된다.

요즘처럼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세상에서 이것저것 다 익히고 실전에 들어가기에는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은 나의 디자인의 역량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다 보니 한 땀씩 그려내는 클래식한 방법보다 디지털 세상에 맞게 컴퓨터로 슥삭슥삭 단번에 표현해 내는 것이야말로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라는 도구를 이용해 멋지게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과연 이것이 멋진 디자인일까?

어느 순간부터는 디자이너로서 중요한 능력이 다른 곳에 있음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게 된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위해서는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이 아니라, 색을 보고 형태를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세상에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이 적지는 않지만, ‘형태’와 ‘색’만큼 노력한 결과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도 없을 것이다. 컴퓨터야 몇 달만 익혀도 흉내는 내지만 형태와 색을 다루는 일은 한 두해의 노력으로는 장담할 수 없음에 유념해야 한다.


출처 Unsplash


초보 디자이너들의 경우 유념해서 공부해 주었으면 하는 것


첫째, 조형을 보는 관점
둘째, 배우는 겸손한 자세
셋째, 연습과정
넷째, 반복 과정
다섯째, 실제 적용

디자인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실제 적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자신의 디자인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연습을 하면 될 것이고 초보 디자이너들은 조형능력을 차례대로 향상하고, 구체적인 디자인 사례나 필요한 항목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시대에 따라 디자인 트렌드도 달라지고 당시 새로웠던 디자인들이 식상해지기도 하고 시대의 고전이 되기도 하며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표현도 다양해졌다. 이런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디자인의 경쟁력은 ‘색과 형태’를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가 만든 결과물들은 모든 시각적인 사물들과 경합을 한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안착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자신의 결과물들은 사람의 '눈'이라는 보편성 속에서 어떠한 역할도 할 수 없고 오로지 각자의 눈으로 보는 사물들만 기억 속에 남아있을 뿐이다. 우리의 디자인 결과물이 액자의 역할로 밀려나는 순간, 디자이너의 모든 노력들은 사라져 버리게 된다.


이에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떠한 기술보다 '색과 형태'가 우선시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연습하고 반복하여 나만의 디자인을 탄탄하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


나와 꿈꾸는 디자이너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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