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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니 Nov 24. 2019

유튜브의 성공은 현재진행형 - 유튜브 레볼루션


1. 유튜브의 현황과 성공에 대해 다룬 도서는 시중에 많지만, 이책의 차별점은 유튜브에서 CBO까지 역임한 '인싸'가 직접 저술했다는 점이다. 굳이 유튜브의 글로벌한 성공을 거론하지 않아도, 한국 시장만 살펴봐도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대가 되었고, 향후 네이버나 카카오의 성장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상품 기획자로서 출퇴근 길에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무엇을 하나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2년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다들 유튜브나 트위치, 아프리카TV만 보는 듯 싶다(조금 안타깝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발견하기 힘들다..). 그만큼 유튜브는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된 것 같다.


2. 모든 플랫폼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고, 나는 너무 어린 나이의 시청자들이 '여과없이', '검증되지 않은' 컨텐츠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유튜브 열풍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다소 생각이 바뀌었다. 그중 하나가 청소년기 동성애자의 자살을 예방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비영리 기관인 트레버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분이다. '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전에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부분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책의 전반부에 "젊은 사람들은 편협하고 쓸데없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도 이런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던 것은 아닌가 싶다.


3.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키고 지금이라도 짧은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리면 된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있어야하며,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채널을 구독하는 이유이다"라는 타일러의 이야기처럼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선보일 수 있는 나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무엇이 있을지, 오늘부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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