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지션 완전 정복 - 3루수란 어떤 포지션일까?
안녕하세요!
야구 관련 글을 작성중인
야구 브런치 작가 제이스입니다.
포수, 1루수, 2루수에 이어
이제는 3루수편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진행 순서에 대해서 궁금하실텐데
포지션 완전정복 포스팅이 끝나면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ㅎㅎㅎ
3루수는 3루 베이스를 지키는 야수입니다.
내야에서 가장 먼 거리를 송구해야 하는
포지션인만큼 강한 어깨가
뒷받침되어야만 하는 포지션입니다.
또한, 우타자 기준으로
잡아당기는 강한 타구가
가장 많이 가는 포지션인지라
3루수는 '핫 코너 (hot corner)'라 불리지요!
3루수는 앞서 소개해드린 포지션인
2루수 보다는 1루수와 더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빠른 발을 가진 야수들이 많은
2루수와 달리,
1루수는 장타 한방을 갖춘 타자들이 많습니다.
3루수 글러브를 끼는 야수들은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40홈런을 때려낸 최정 선수는 물론이고,
20-20 클럽에 가입하며 미국행 비행기를 탄
황재균 선수까지
장타를 갖춘 타자들이 많이 있는 포지션.
작년 기준 KBO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올린 타자는 9명.
거의 모든 주전급 3루수들은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3루수의 덕목은 그러면 '장타'
혹은 '방망이 능력'인가?? 물으신다면
당연히 'Yes'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장타력을 갖춘 3루수를 선호하는 현상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미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수비력이 중시되는
2루수나 유격수 포지션과는 달리
1루수, 3루수는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빅 뱃'을 갖추는 것이 일상적인 구성이죠.
흔히 코너 외야수와 코너 베이스를 맡는
타자들이 많은 것도
공격력이 중요한 포지션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이겠지요!
그렇다고 3루수가 수비가 중요하지 않냐
물으신다면 그 대답은 또
'No'라고 하겠습니다.
아무리 공격력이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3루수는 핫 코너라 불리는 포지션.
강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포구하고
정확하고 빠른 송구를 1루 베이스를 향해
뿌릴 줄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침착한 포구 능력과 함께
정확하면서도 정확한 송구능력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 3루수입니다.
또한 상대팀이 2루에 있는 상황에서
번트를 댈 경우,
주로 3루쪽으로 공을 굴리는데
이를 빠르게 포구해서 1루에 뿌리는 것 역시
3루수의 몫입니다.
의외로 수비가 까다로운 포지션이
또 3루수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위의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강습타구를
잡아내는 포지션이 3루수입니다.
2루수나 유격수,
심지어 1루수보다도 대개 앞쪽에서 수비가
이루어지는 포지션인만큼 순발력 또한
꼭 필요한 능력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3루수는 누구일까요??
사진과는 무관하게 1위의 RAA를
보여준 선수는 황재균 선수입니다.
그의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는 6.00 인데
2위인 한화 송광민 선수가 기록한 5.92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수비가 좋다고 알려진
두산의 허경민 선수는 -6.83의 RAA를
기록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악의 RAA를 기록한 선수는
NC의 박석민 선수였는데
그가 기록한 RAA 스탯은 -10.58.
공교롭게도 이번 WBC 3루수 국가대표로
뽑힌 두 명의 3루수가
RAA 최하위 1, 2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올해는 3루수 포지션에 꽤나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
메이저리그 도전을 떠난 황재균의
공백을 메우려는 롯데 자이언츠와
외인 타자 마르테를 떠나 보낸 KT 위즈,
무주공산의 3루를 메워야하는 삼성 라이온즈.
각 팀의 새로운 혹은 기존의 3루수가
얼마나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팀의 좋은 성적을 담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제이스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내야수편의 마지막.
유격수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