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 수비의 꽃 유격수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야구 관련 글을 연재중인
야구 브런치 작가 제이스입니다.
오늘도 야구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오늘은 내야수의 마지막 순서인
'유격수편' 입니다.
유격수의 수비위치는 2루 베이스와
3루 베이스 사이에 위치한 곳입니다.
상대적으로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많고,
밀어치는 타구보다 당겨치는 타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탓에
유격수는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는 포지션입니다.
심지어 1루로 송구할 때의
송구거리도 굉장히 긴 편이라
강한 어깨도 필요로 하죠!
유격수의 자질은 그래서
뭐니뭐니해도 '수비력'입니다.
간혹 공격적인 유격수를 쓰기도 하지만
수비력이 갖춰지지 않은 유격수가
유격수 포지션을 맡다보면
수비하는 내내 불안할 수 밖에 없지요.
내야에서 가장 수비를 잘 하는 선수이자
수비의 중심을 딱 잡아주어야 하는 것이
유격수의 역할인 것입니다.
유격수는 발이 빠르면 좋겠지만
유격수는 발이 빠르면 좋겠지만
빠른 발보다 중요한게 '타구 판단'입니다.
타자의 방망이에 공이 맞는 파열음과 동시에
혹은 타자의 움직임을 보고 그 전부터
이미 풋 워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포구를 하고난 뒤에는
주로 1루로 공을 뿌리는데,
시프트 상황에 따라 3루수 보다도
먼 거리를 송구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강견' 역시
유격수의 필수조건 중 하나이죠.
공격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이 유격수이지만
특출난 선수 몇몇은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 선수부터
국민 유격수 박진만 선수.
호타준족 유격수 강정호 선수까지
공수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격수도 존재하였습니다.
작년 시즌, 공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타자는 LG 오지환 선수입니다.
20개의 홈런은 물론 0.280/0.387/0.494의
슬래시 라인을 만들어내며,
타격만큼은 최고의 유격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기록한 4.16의 WAR 역시 유격수 1위로,
부문 2위를 기록한 김하성 선수의 3.81을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오지환 선수 이외에도
20 - 20 클럽에 가입한 김하성 선수와
3할 유격수를 달성한 김재호, 손시헌 선수 등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타자들은 존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유격수만큼
수비가 돋보이는 포지션은 없습니다.
가장 어려운 타구를, 가장 많이 처리해야 하는
포지션인 유격수는
'수비만 잘해도 주전이 보장된다' 할 정도로
'수비의 꽃'이라 불리는 포지션입니다.
그렇다면 작년 시즌
KBO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을 뽐낸
유격수는 누구일까요?
가장 좋은 수비를 선보인 선수는
두산의 주장 김재호 선수였습니다.
그가 기록한 13.09의 RAA 수치는
유격수 1위일 뿐 아니라,
KBO 전 야수를 통틀어서도 1위일 정도로
압도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위 유격수인 손시헌 선수의
RAA 수치가 9.27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었는지
알 만하지요?? ㅎㅎㅎㅎ
그렇다면 최악의 RAA를 기록한 유격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한화의 유격수 하주석 선수입니다.
타격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활약을 했음에도
그가 기록한 RAA는 -17.22.
최악 수준의 수비력이었습니다.
최악의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받던
SK의 헥터 고메즈 선수는 1.07의 RAA를
기록하며 생각보다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는
다시 외국인 용병 타자인
대니 워스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중장거리 타자이며,
다재다능한 수비가 가능한 워스의 영입은
고메즈의 실패를 만회할만한
선택일지 궁금해지네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기아의 주전 유격수 김선빈 선수의 활약 역시
궁금해지는 시즌입니다.
작년에는 시즌 말미에 합류하여
30타석도 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풀타임 유격수로 출전이 유력.
좋은 타격으로 테이블 세터진 혹은
하위 타선을 담당하며 대권 도전에 나서는
기아의 '키 맨'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로써 포지션 완전정복 내야수편은
마무리 되었네요!
내일은 외야수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외야수편도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