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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달하는 정은 Sep 16. 2021

수면교육 시작하는 마음

수면교육보다 중요한 것



육아서 수면교육보다 중요한
수면교육하는 마음



앞으로의 이야기들, 언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고.. 하는 것 들은 하나의 길잡이, 나침반입니다.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모르고 항해를 하면 불안하잖아요.

나침반을 보고 내가 가야 할 목표지점을 향해 부지런히 나아가는 거예요. 육아정보나 지침들도 그와 같습니다.


처음 하는 육아에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를 때 기질이나 수면교육 등은 내가 향해야 할 목표점과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요.


처음엔 한 달 안에 저기에 도달하는 게 목표였지만,

실제로 가는 중에는 비바람과  폭풍우를 맞고 항로를 이탈하거나 돌아가느라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목표점과 방향을 알고 있다면 이런저런 이유로 계획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할지라도 언젠간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우린 압니다.  멈추지 않는다면요.



이렇게 해야 한다던데, 왜 안되지?

 육아 지침과 비교하면서 불안해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를 관찰하고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나와 아이에게 무리 없는 목표와 방향을 잡는 것이면 충분해요.



어떤 아이는 수면교육 안 해도
통잠을 자요.
어떤 아이는 열심히 몇 달을 해야 하고요,
아이들마다 기질과 몸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세상에는 육아정보가 아주 많아요.

당장 '수면 교육'을 검색하면 많은 정보와 경험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 없이 나열된 수많은 정보가 불안의 씨앗을 만들기도 해요.

그 속에서 휩쓸리지 말고 나를 중심으로 이 정보를 활용하시기 바래요.  


예를 들어, 100일 된 아이들 중 많이 먹는 경우 우유를 하루에 1000cc 넘게 먹는 아이들도 있어요. 인터넷 검색에서 1000cc를 넘기는 것이 좋지 않다는 내용을 보시고 걱정하며 많이들 물어보세요.


1000cc 면 많이 먹는 것 맞지요.^^ (근데 저희 둘째가 그런 애였답니다.)


기준보다 많이 먹으니 줄여야 할까요? 많이 먹고 살이 통통하게 올랐으니 적게 주고 살을 빼는 게 맞을까요? 아기니까 살을 빼지는 않더라도 먹는 걸 줄여야 할까요?



답은 아이에게 맞춰준다, 입니다. 갓난아기는 먹고 자고 배변하는 것이 편해야 해요. 아기에게 1000cc의 잣대를 대고 먹는 것을 제한하면 안돼요.


그럼 1000cc 이야기는 왜 나온 걸까요?

뱃구레가 보통인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1000cc 이하를 먹고, 1000cc 정도로 양이 늘 때쯤 이유식을 먹을 시기가 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1000cc라는 기준에 아이를 맞추지 말고, 아이를 파악하는 수치로 활용해 주세요.

두 달 아기가 어쩌다 한번씩 1L 넘게 먹는다면, 우리 아기가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구나, 하고 말이에요.






육아정보를 알아보는 이유는 아이와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예요.


몇 개월부터 무엇을 어떻게 한다 - 라는 가이드라인은 가지되, 우리 아이를 기준에 끼워 맞추지 말고, 이를 따라가지 않는다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조금씩 모습은 달라도 결국 되긴 되거든요.


육아서에서 나온 것들을 적용했을 때,

내 아이가 힘들이지 않고 따라가면 - 순한 기질의 아이구나.


노력해도 잘 안되면 - 변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구나, 꾸준히 천천히 알려줘야지, 혹시 내가 지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겠구나.


기준을 참고해서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파악하는데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맞추지 말고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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