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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달희 Oct 31. 2017

선업善業을 쌓다

생의 심리학 46 | 세상은 내가 바꾼다

                                                                                                                         

#선의 실천1


좋은 일 한 가지했다. 
길을 건너려는데  한 여자가 무거운 짐보따리들을 양쪽에 두고 있었는데 부피가 꽤 되어보엤다. 길을 건너기 위해 움직이려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들어드릴게요 했다.
작은 몸매에 안그래도 힘에 부쳤던지 감사합니다 했다. 신촌에서 분당까지 그걸 들고 왔단다. 하숙집 짐보따리라고.
아들 또래인 이 학생을 차마 중간에서 짐을 들어보낼수없어 집 문앞까지 짐을 들어주었다. 돌아서 오는 데 등뒤에서 학생이 너무 감사합니다 하며 어쩔줄 몰라했다.
그저 세상에는 착한 남자도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선함, 타인에 대한 배려로 이 세상이 평화로울수있기를.


#선의 실천2

                                                                                                          

저녁 퇴근길에 한 할머니께서 주저 앉아계셨다. 옆에는 달걀 한판이 놓여있었다. 
어디 불편하세요 하고 물었다.
 "힘들어서."

 댁이 어디세요. 제가 들어드릴게요.
한 손으론 할머니 팔 잡고 한 손으론 계란판 잡고 할머니 사신다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태워드렸다. 뒤에서 '고맙습니다' 인사와 함께 옆집 할머니인듯한 분이 '아들 아니에요?' 묻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요. 전혀 모르는 분인데 이렇게  도와주시네. 고맙게도."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어 갈 선행의 파도타기로 이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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