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IR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강의형이 아닌 1:1 맞춤형 특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관광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단순 여행 서비스만 다루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기관과 연계되어 진행되었기에, 한국의 유적과 유물을 어떻게 글로벌 무대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였습니다.
이번에 만난 기업들의 성격은 분명했습니다.
단순 플랫폼이나 제품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관광 분야에서 테크 기반을 갖추지 않은 스타트업이 많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어떤 산업군이든 기술은 기본 전제가 되었고,
단순한 플랫폼 개발을 넘어 AI기술이 접목된 테크 중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가장 매력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기업들을 만날 때마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트렌드를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큰 보람이자 즐거움입니다.
이번에 만난 관광 스타트업들은 하나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정 유적지를 바탕으로 게임이나 상담형 세계관을 구축하는 기업
AI 기반으로 공연을 제작하는 기업
이러한 시도들은 관광을 단순 소비가 아닌 문화·역사적 자산의 확장과 재해석으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각 스타트업들의 업력과 투자 단계에 따라,
저는 지원사업 합격 전략과 실질적 투자처의 피드백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이를 실제 IR자료로 빌드업하며,
“투자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네트워킹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드렸습니다.
그 결과, 한 기업은 수십 번 인사를 하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습니다.
이런 반응을 접할 때마다 다시금 느낍니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이제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투자자가 관광 스타트업에게 기대하는 3가지
1. 기술로 풀어낸 차별성
: 단순한 관광 서비스는 더 이상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투자자는 “이 기업만의 기술적 무기”를 보고 싶어 합니다. AI·빅데이터·AR/VR과 같은 기술이 관광 자산과 어떻게 결합되는지, 그 독창성이 곧 차별화 포인트가 됩니다.
2. 글로벌 확장 가능성
: 관광은 본질적으로 국경을 넘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이 솔루션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가”입니다. 한국의 유적과 유물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콘텐츠로 재해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 단발적 이벤트나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해야 합니다. 유적지 기반 게임, AI 공연 제작, 데이터 플랫폼 등 어떤 형태든 장기적으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는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