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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 IR에서 매출확대전략을 효과적으로 짜는방법

요즘은 진짜 기술기업의 IR을 자주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IBK창공 교육으로 쉴새없이 멋진 기업들을 만나고 있는데

유통보다는 기술기반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역시나 기술기업의 탄탄함을 볼 때마다 전 너무 부러우면서도,

저만큼의 기술적 기반을 이뤄내기 위해 대표님이 얼마나 힘들게 달려오셨을지가 공감되어 눈물이 핑 돌기도 합니다. (진짜예요. 감정적 공감 잘하는 ENFJ임)


기술기업의 IR은 공통점이 있죠.

바로 기술력에 대한 구성이 아주, 정말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대표님들께서 보통 교수님/박사님 출신이거나 연구원 출신이시거나 뼛속부터 엔지니어 출신이시기에

사업 이야기보다는 기술이야기가 편하게 느껴지시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기술기업의 IR에 가장 많이 빠져있는 부분이 사업화입니다.

평균적으로 기술이야기가 9이면 사업이야기는 1정도 되게끔 구성되어있는 경우를 자주 본 것 같아요.


그러면 왜 우리는 기술이야기보다 사업이야기를 더 해야할까요?

기술기업은 R&D 사업이나 국책과제 등으로 매출액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런 경우는 자생한다기보다는 기술력으로 매출을 의존하게 되는 것이기에 완벽한 자생이라고 보기 힘든 것 같아요.


만약 이러한 기술기업이 초기 투자금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는데,

후속투자로 또 기술개발을 한다고 하면 투자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시겠죠.

"도대체 제대로된 매출은 언제쯤 낼 건가요?"

창업가와 투자자의 입장이 명확하게 다른게 이런 부분인것 같아요.

그래서 기술적 고도화도 당연히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기술만 고집하기보다는 경영과 마케팅도 두루 살필 줄 아는 대표님이 투자를 받기가 더 용이한 것 같습니다.


다만 사업화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보지 않았기에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힘들어하시는 거죠.

제가 생각하는 사업화지표는 크게 시장성, 비지니스모델/수익모델, 마케팅 전략이고요.

이를 통한 전체적인 마일스톤까지 인과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면서

논리적 설득력을 더해가서 무릎을 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 기업마다 어울리는 구성이나 논리가 다르기에 제가 드리는 컨설팅 방향도 매번 바뀌는 것 같아요.


이렇게 초집중모드로 컨설팅을 하고 나면 지치는데 개운해지는 기분이에요.

오늘 하루도 정말 잘살았다~ 의 느낌이려나요.

일로 잘 살았으면 노는 걸로도 잘 살아야 하니까

저도 휴식과 업무의 비율을 잘 조절해 수명이 긴 기업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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