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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May 02. 2022

출판사 대표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우리 출판사 책 아님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중에 하나는 '언바운드'다.

(타출판사 책 추천하는 출판사 대표...)


이 책은 구글 조용민 매니저가 쓴 책인데, 구글의 문화와 더불어

자신이 생각하는 성장 법칙에 대한 인사이트를 풀어썼는데, 인사이트가 너무도 뛰어나 읽으면서도 놀랐던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개념이 크게 두 가지인데,



1. 트렌드 새비

2. 10배 법칙

이었다.


10배 법칙은 내가 유튜브에서 정말 많이 다뤄서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못 본 사람들은 보면 좋을 거 같다.)

https://youtu.be/mYJGElkCArU




대충 이런 느낌이다. 보통 회사의 다음달 매출 목표를 정할때 굉장히 현실적인 목표를 잡곤 한다.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구글은 10배의 목표를 잡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이번달 매출이 1억이었으니 다음달은 어떻게 하면 10억을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한 아젠다를 다루는 것. 그러니 당연히 뜬금 없고 미친(?) 아이디어들이 대방출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화성탐사기에 우리의 책을 싣자.' '대통령한테 편지를 보내자. 우리 책 좀 읽어달라고.' 이런 의견들.


그런데 또 이런 뜬금없는 의견들을 다 수용한다고 한다.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가 아니라.

'오! 그러 신박한데! 해보자.'라는 식.


그리고 그런 미친(?) 아이디어들이 지금의 구글을 만들었다고 한다.


나는 이걸 출판사에 적용했다.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책 한 권 출간하는데 1년을 잡는데,

나는 왜 이걸 1달만에 못 내?로 접근했던 것.

(언바운드라는 책을 읽지 않았다면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원래 그렇대~'라는 프레임에 갇혀 현재까지 책 한 권도 내지 못했을 수도..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 결과 현재 1월부터 5월 2일까지 총 5권의 책이 출간됐고, 이번달만 3권이 예정되어있다.


이 10배 법칙 외에 트렌드 새비는 이런 것이다.


자기 일과 새로운 기술을 연결하는 것.

대부분 발전하지 못한 꼰대들의 결정적인 이유는 노력하지 않아서도 있겠지만,

새로운 개념들에 대해 폐쇄적이다.

'NFT? 사기 아니야?' '코인? 그거 다 한때야.' '메타버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데 퍽이나 오래 가겠다~'

근데 실제로 NFT와 코인, 그리고 메타버스는 혁신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매개체로 인해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거나, 무엇을 봐도 자신의 일과, 업과 연결시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게 바로 트렌드 새비다.

나도 길을 가다 좋은 카피가 있으면, 어떻게 이 카피를 콘텐츠와 연결할까 고민한다. 그로 인해 또 다른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그런 선순환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끊임 없이 배워야 한다.. 배워야 산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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