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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풀잎 Dec 29. 2021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 추천(21.12)

2021년 12월 결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로키.

마블시리즈를 거의 안봤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된다. 어벤져스를 안봤지만 로키가 누군지 감을 잡았다. 악당이다. 하지만 엄청 사랑스럽고 성장하는 캐릭터다. 톰 히들스턴이 일단 연기를 너무 잘한다. 자뻑왕자에 똑똑한 척하는 것도 그렇고 그럴듯하게 속이는 연기도 재밌다.


로키는 지구에서 인피니트 스톤으로 시간여행을 하다가 TVA라는 곳으로 잡혀온다. 시간선을 관장하는 곳인데 시간선이 꼬이지 않게 한다. 이곳의 세계관은 평행우주가 여러개 있다는 것이다. 로키는 하나의 우주에서 사고를 쳐서 원래는 소멸돼야 하지만 다른 옵션이 주어진다. 다른 차원의 로키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 감당이 안되고 있어서 로키에게 잡아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로키가 다른 차원의 로키를 잡게 되는 상황이다.


소울 (애니메이션 영화)


지구에서 인간이 태어나기 전의 세상이 있다. 영혼이 지구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음악, 축구, 사랑하기, 돌봐주기, 과학, 뭐든 하나씩은 있다. 이 아가 영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위해 도와주는 멘토들은 지구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으며 살다가 죽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멘토가 되지만 흑인 재즈 선생으로 나오는 주인공이 어쩌다가 멘토로 잘못 선정되고, 몇만년째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찾지 못해 해메던 22번 아가 영혼은 이 흑인 선생의 멘티가 된다.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스토리도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22vs지구


소울의 스핀오프 버전인데 흑인 재즈 선생이 이 세상으로 오기전에 22번이 뭘하고 지냈는지 그린 것이다. 다른 영혼들이 좋아하는 것을 못찾게 방해하는 귀여운 모습을 담았다. 너무 귀여웠다.


몬스터 근무일지 (시즌 애니메이션 드라마)


몬스터 주식회사에 입사하게 된 몬스터가 있다. 몬스터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겁주기 선수가 되지 못하고 회사의 가장 안좋은 곳으로 소문 난 시설장비팀에 들어가게 된다. 이 몬스터 세상에서는 겁주기 선수가 아예 필요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어나는 회사의 일들인데 미국 드라마 시트콤 같다.


루카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남자버전으로 바다괴물이 주인공이다. 물에 닿으면 바다괴물이 되고 물 위로 나오면 인간이 되는 종류의 생명체다.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디즈니스러운 말랑말랑하고 사랑스러운 스토리다.


안녕 알베르토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영화 루카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자꾸 일을 못해서 주눅이 든 아이와 그를 돌보는 어른의 찡한 이야기다.


바오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울림이 크다. 중국인 부부가 살고 있는데 아침식사로 먹으려고 만든 만두가 갑자기 생명을 얻어서 만두 애기가 된다. 여자는 애기 만두의 엄마가 돼서 애지중지 키운다. 그렇게 애기만두는 성인만두가 되고..코끝찡. 우화다.


엔칸토 : 마법의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


비주얼이 상당히 좋다. 마법을 쓰는 모습도 멋있고 노래도 좋다. 남미 느낌이 나는 애니메이션은 또 처음 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다 좋은데 이야기가 교훈적이고 좀 맥이 빠지는 느낌은 든다.


닥터스트레인지 (마블 영화)


마블 시리즈를 안 본 사람으로서 닥터스트레인지는 재밌었다. 나는 디즈니플러스를 보고 드라마 로키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마블의 토르를 봤다. 그런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와서 궁금해서 봤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를 잘하고 멋있다. 마블이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재밌었다.


토르 : 라그나로크 (마블 영화)


세계관이 엄청 크고 마블 시리즈가 이래서 인기가 많구나 싶었다. 진짜 캐릭터들은 매력적이고 세계관은 우주를 쏘아다니고 여러가지 종류의 생명체가 있고. 화려하고 재미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영화)


유치한 스토리긴 하다. 그래도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화려한 CG과 화려한 무대들, 화려한 의상, 화려한 소품들이 멋있어서 약간 홀린듯이 보긴했다. 마법의 세계를 실사영화로 볼 수 있다는게 재밌어서 스토리는 유치해도 상상력에 빠져드는 작품이었다.


넷플릭스


돈룩업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티모시 살라메.. 미친 캐스팅.. 미국은 진짜 트럼프를 싫어하는게 분명하다. 진짜 너무 싫어하는 것 같다. 그리고 룩업! 돈룩업! 하고 난리를 치는데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까지 정치상황을 싫어하고 유튜브로 가짜뉴스를 날조하는 상황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내다니. 너무 재밌었다.


그해우리는 (한국 드라마)


최우식과 김다미의 미친 조합이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을 지나 직장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최우식과 김다미 둘다 인공적이고 화려한 외모가 아닌 것이 마음에 든다. 둘 다 일반인스럽지만 엄청나게 매력이 있고 둘 다 상큼하고 사랑스러운데 연기도 잘한다. 간만에 드라마를 보면서 미친듯이 설렜다.


틱, 틱..붐! (영화)


어떤 예술가의 전기영화다. 뮤지컬을 만드는 예술가는 이렇게 사는구나 싶어서 슬펐다. 안타깝기도 하고 성공하기 까지의 시간이 너무 고되다. 하지만 뮤지컬 자체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예술이란 자기가 제일 잘 아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도 배웠다.


모가디슈 (영화)


조인성이 멋있었다. 액션도 볼만하고 통쾌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거대한 정치상황과 떡밥을 뿌려놓는데, 사실은 생존기다. 이 국제정세에서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 탈출하자! 는 생존기였다. 나름 휴머니즘도 있고 스릴도 있고 배우들이 연기도 잘하고, 당시 정치상황도 공부할 수 있었다.


고요의 바다 (한국 드라마)


SF드라마인데 너무 그럴듯하지 않아서 좀 별로였다. 하지만 물이 없어지게 되는 세상이 오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됐다는 걸로 만족한다. 캐릭터들도 딱히 매력적이진 않았고 스토리도 아주 재밌지 않았다. 사실 지루했다.


파워오브도그 (영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마초연기가 보고싶다면 보면 좋다. 살짝 지루한 감이 있긴하다. 전개가 느린 편이다. 예술영화 느낌이다. 화면은 아름답지만 영화를 통해서 통쾌한 쾌락을 원하는 자에게는 비추. 생각할 거리와 예술작품처럼 음미할 거리를 원하는 자에게는 추천한다.


인질 (한국영화)


영화를 보면서 그냥 세상에 미친새끼가 선량한사람 잡아놓고 트라우마 만드네. ㅆㄹㄱ네. 라는 생각만 들었다.보면서  계속 욕만 나왔다. 진짜 개또라이구나. 세상에 저정도로 미친놈도 있긴하겠지? 싶어서 소름이 돋았다. 5억이 뭐길래..


너를 닮은사람. (한국 드라마)


짧은 스토리를 갖고 엄청 오랫동안 드라마를 찍었다. 나는 열심히 챙겨봤다. 고현정은 예뻤고 남자배우는 잘생겼지만 연기를 너무 못했다. ㅠㅠ 하지만 아무리 여자 주인공이 예뻐도 불륜의 대가는 처절하다. 그래도 난 여전히 쓸쓸하고 우울하고 이런 슬픈 얘기가 좋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영화)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장르영화로 제격이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갖은 고초를 겪는 이야기는 이제 못보겠다. 첨부터 너무 아동학대가 오졌다. 진짜 고모야. 제정신이니? 조카가 얼마나 귀여운데 학대를 하고 미친 고모구나. 전체적으로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데 실사 영화라서 아이가 받는고초가 끔찍하게 여겨진다.


비스티보이즈 (한국 영화)


2008년 영환데 데이트폭력과 살인이 이때부터 있었다니. 마지막 장면보고 충격을 받았다. 윤계상 왜 이렇게 집착이 심하지. 반면 하정우는 왜 이렇게 집착이 1도없고 쓰레기지. 양 극단의 쓰레기 남자들이 하는 쓰레기같은 연애를 보여준다. 뭐 여자도 마찬가지다. 대체 이런 화류계 인생을 영화로 봐서 뭐하라는건지 싶긴하다. 걍 보고나서 기분이 아주 오래 안좋았다.


레드 노티스 (영화)


라이언 레이놀즈가 너무 귀엽고 재밌었다. 난 이런 뻔한 도둑질과 뻔한 강도질을  풀어내는 영화가 재밌는거 같다. 스케일도 크고 볼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뻔하긴한데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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