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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JI Jul 25. 2019

낭만적인 수상도시, 베니스 2

부라노 섬, 무라노 섬, 리도 섬

이른 아침 부라노, 무라노, 리도섬을 다녀오기 위해 길을 나섰다.

전날 민박집 사장님에 지휘 아래 베니스 일정이 짜였다.

내가 머무는 기간 동안 비올 확률이 높다길래,

그나마 강수가 낮은 다음날 부라노, 무라노, 리도섬을 다녀올 것을 권했다.

리도섬은 부라노와 무라노 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섬이지만, (한국 관광객 기준)

사장님께서 자연섬으로 역사가 제일 오래된 곳으로 꼭 다녀오라고 추천해주셨다.

강력 추천에 3군데 다 가는 걸로 일정을 정했다.

수산물 시장

베네치아의 아침도 여느 다른 나라와 비슷하다고 느껴졌던 아침 번개시장

하루 종일 섬을 이동할 계획이라서 1day 티켓을 구매했다.

1day 티켓은 수상버스 직원에게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수상 버스를 타고 유리공예가 유명한 Murano 도착

베니스 본섬에 축소판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리공예 파는 상점이 곳곳에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건물 끝에 보이는 지점이 바다

건물 끝에 바로 바다가 있다는 게 그냥 나는 신기했다.

민박집 사장님 표 도시락

민박집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건 불법이라며 도시락으로 대체해 주셨다.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은 정말~~ 맛있었다.

유리공예 박물관

공예 만드는 과정과 재료, 완성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예쁘지만 가격이 너무 후덜덜해서 눈으로만 보았다.

기념품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저렴한 상점을 찾아서 소소한 쇼핑을 끝으로 무라노 섬을 떠났다.

그리고 1day 티켓으로 Burano 이동

무라노에서 20분 이상 걸렸던..

온 동네가 알록달록 했던 부라노 중심지

지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사진도 찍고,

레이스가 유명한 곳이라서 눈으로 열심히 구경도 했다.

아이유 뮤비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

사진에서는 사람이 잘 안 나오게 찍었지만,

무라노 섬에 5배 이상 관광객이 많았다.

엽서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지만,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 사진이 예쁘게 나올 텐데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포토존으로 인생 샷 건져오는 사람이 많다는데, 

나는..... ㅠ

무라노 보다 빨리 부라노를 보고 다음 장소인 리도로 고고!

리도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었던 곳

수상 버스를 다고 Lido 도착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불리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여기서 열리는지는 처음 알았네?

관광객 수가 무라노, 부라노에 비해 1/3도 되지 않았던 고요한 섬

그렇게 많았던 한국인 관광객이 안보였던...

리도에 오면 해변에서 해수욕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흐리고 비 내리던 날씨에 해수욕은 내키지 않았다.

발걸음 닿는 대로 둘러본 리도는 화려함은 없지만, 

고요함을 넘어 적막함에 마음이 차분해지던 리도 섬

운치 있던 포토밭

여름에 방문한다면 해변까지 다녀오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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