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플빈 Mar 14. 2018

마흔, 경쟁하지 않는다.

                                                                                                     

세상은 남과 경쟁하라고 가르친다.
경쟁에서 이기라고 가르친다.
현대인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기도 한다. 
심지어는 인간관계도 경쟁으로 보고, 남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도 한다.
카.페. 인.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까지도 생겨났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세계,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작 필요한 것은 경쟁에서의 이김이 아니다.
탁월함에는 남과의 경쟁이 필요없다.
스스로와의 경쟁이 필요할 뿐이다.
인간은 '자아실현'을 통해 보람,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효율과 경쟁을 구호로 내세우며 '자아 실현'을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
남과의 경쟁에서 이겨,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나는 경쟁하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조화롭게 최선을 다 할 뿐이다.
새벽에 일어나 미라클 모닝을 하고, 직장에서 최선을 다 하여 일하고, 
퇴근해서 아이들을 돌보며 시간을 내어 운동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잠들며... 
그저 규칙적이고 지루한 하루의 반복, 심지어는 수행자처럼 살 뿐이다.
지극히 단순한, 아니 단조롭기까지 한 날들의 반복일 뿐이다.
현재를 잘 관리하는 것은 미래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재에 충실하면,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남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나는 남과 경쟁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이나 칭찬이 아닌,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으로 성공을 정의하기로 했다.
탁월함을 위하여 전문성을 증진시키고,  삶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기로 했다.
스스로의 관리, 정직함과 경쟁하기로 했다.
스스로에게 도전하여 보상을 얻을 뿐이다.

이.제.는. 
다른 이들의 관심을 끌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자존감까지 높아졌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분좋게 살기로 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