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UXUI세미나
관련 URL : https://www.fastcampus.co.kr/2018future_uxui
세미나 주제 : 급변하는 IT업계 최전선의 UX/UI 사례 연구를 함께 진행하며, 이 시대 디자이너들이 당면한 새로운 과제와 통찰에 대한 이야기를 국내외 IT기업 실무자들로부터 전해 듣는 자리.
일자 : 2018.09.28
장소 : Coax grand ballroom
주관 : 패스트캠퍼스
Addy Lee - Google UX manager
- 예전에는 엔지니어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했지만 요즘에는 훌륭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UX - Product - 엔지니어 모두가 중요한 파트너 관계로 협업을 통한 의사결정을 한다.
- 대부분의 회의에 UX가 많은 참여를 하지 못했지만 요즘에는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 디자인 사고, 테크닉,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에이션 등 많은 사람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디자이너는 단지 상품을 예쁘게 만들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참여하게 된다.
-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PM, 엔지니어들이 디자인 리서치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 구글에서 많이 신경 쓰는 것들 중 하나가 열정을 가지고 일을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또 다른 기회에도 다양한 노출을 시켜주는 것이다.
- 여러 팀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협업을 하게 되면 제품 요구 조건 문서(prd)의 수준을 올릴 수 있다.
- 파트너로서의 마음가짐, 태도는 무엇일까?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 회사마다 디자이너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는 서로 다르게 적용된다.
- 대기업 > 수십여 명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의 규모가 크고 대규모 시스템을 대상으로 디자인해야 하는 것이 디자인 업무의 특성이다. 또한 대규모 시스템을 대상으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으로 디자인해야 하며 맞춤화된 UX를 한 사례만을 위해 제공하는 것이 아닌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 스타트업 > 리스크가 높으며 특정 상품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다. 사람이 적기 때문에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프로세스가 적기 때문에 빨리 움직이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대기업에 비해 형식적인 것이 훨씬 더 적은 특징이 있다. (본인은 현재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데,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일들이 과연 정확도는 높지만 다소 느리게 진행되는 일들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 에이전시 > 크리에이티브가 가장 중요하다. 프로젝트 기반이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이 존재하며 탐색을 한다던지 시도를 할 수 있는 자유가 많이 주어진다.
- 프리랜서 > 독자적으로 일하는 형식이라 개인의 자유도가 상당히 많이 주어진다.
- 구글에서 팀원으로 일을 하면서 성공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수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해당 상품을 좋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꼭 론칭을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디자인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야 하며 UX - PM - 엔지니어들이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업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 비즈니스에 미치는 임팩트가 무엇인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결과를 경영진이 회사에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작업이 사업에 어떠한 가치를 끼칠 수 있는지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디자인에 대한 기본상을 알아야 한다. 프로젝트 요약 문서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방안을 제시하고,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 구체적인 목적과 기대하는 산출물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이 완료되고 나중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을 경우 어떻게 할까? 항상 훌륭한 아이디어가 이긴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다시 합의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더 좋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스타트업은 빨리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 제대로 된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분들은 한 번쯤 짚고 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더 나은 것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사이에 적절한 접점을 찾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구글 UX 매니저님의 강연을 통해 실제로 구글에서 프로젝트 참여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과 협업하는 분들과의 관계 구축에 대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디자이너는 단지 서비스를 예쁘게, 아름답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본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말이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구성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며 사용자를 생각하는 회사의 철학과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사용자를 위한 결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 그리는 디자이너 애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