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거울을 보듯 나의 아픔을 보듯
애처롭고 안타깝고 사무치게 외로워 보입니다.
당신을 놓으려 하면 나를 버리는 것 같습니다.
담담한 당신 말들이 나를 아프게 합니다
당신과 함께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당신 느린 발걸음에 맞춰 걸으니
어리숙하지만 단순한 당신이 있습니다
바보 같다고 말하지만 그 모습이 좋았습니다
흘러나오는 헛웃음이 나를 잊게 합니다
나는 더 이상 알지 못하는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를 내버려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당신을 지긋이 바라보려고 합니다
다시 어긋날지라도 조금 다를지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