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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 은 Jan 03. 2021

화이트아웃

알래스카 소묘 

10월 어느 날 이틀 사흘 연속 눈이 내렸다.

 시야가 내리는 눈발에 가려지고 세상이 온통 흰색과 거뭇한 그림자의 색으로 남았다. 


색깔이 사라져버린 풍경 속 삶은 적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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