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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 은 Feb 11. 2021

방문객

알래스카 소묘

2월에 내리는 눈은 봄을 기다리는 바쁜 마음을 가라앉힌다   


유난히 따듯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알래스카 -

하지만 이곳의 추위는 어느곳과도 비교할수없다  추위가 일상인 겨울


방문객이 왔다  


저들도 겨울을 버텨내기 힘든지 인간의 구역을 기웃댄다


계절이 계절다우면 야생이 인간의 구역에 출몰하지 않는다  


먹이를 찾아 기웃대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지만 적막한 이곳 겨울의 일상에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어 반갑기도 하다


이웃끼리 공유하는 무스의 사진이 하루에도 몇장씩 업뎃된다  


여러이유로 실내에서만 지내는 우리는 저들의 부름을 받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무스는 대부분 가족끼리 움직인다

야생이 소리없이 극지의 설원을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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