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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라무 Dec 18. 2016

지극히 주관적인
2016 한국영화 BEST10

올해의 한국영화는?

해는 2003년에 이은 제2의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좋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나홍진감독과 같은 거장들의 귀환도 눈에 띄었고,


이경미 감독, 윤가은 감독을 비롯한 여성영화인의 강세가 돋보였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본 차트는 2015년 12월 30일부터 2016년 12월 14일까지의 개봉 영화를 기준으로 했으며


재개봉작을 제외한 국내에서 정식개봉 혹은 VOD발매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10위부터 역순으로 나열하며, 한 줄에서 두 줄사이의 단평을 첨언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제외되었지만..

(왼쪽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꿈의 제인 (조현훈), 몸 값 (이충현)

세 영화 모두 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지만, 아직 정식개봉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꿈의 제인>은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과 남여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몸 값>은 단편영화로 14분간 롱 테이크로 진행되는데 연출이 상당합니다. 가히 올해의 단편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위

자백 (최승호)

기억해야 될 우리나라의 치욕의 역사. 탐사저널리즘을 토대로 한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의 본분.



9위  

부산행 (연상호)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장르적 쾌감의 폭발. 그 공간에 담겨있는 인간상을 통해 투영해 낸 디스토피아.



8위

4등 (정지우)

사랑의 매를 정당화하는 이들에게. 나의 꿈을 자식에게 투영하려는 부모들에게.



7위

비밀은 없다 (이경미)

웰컴 투 이경미 월드. 끝까지 가다 더 간다. 계속 간다. 또 간다.



6위

연애담 (이현주)

담담하게 풀어낸,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우리들의 연애담.



5위

곡성 (나홍진)

선택할 수 없는 입장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4위

동주 (이준익)

이 영화에 대해 한 줄로 설명한다면, 어떠한 평을 쓰더라도 부끄러운 글이 될 것 같다.



3위

우리들 (윤가은)

그들을 통해 배운다.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들'



2위

아가씨 (박찬욱)

성(性)에 갇힌 아가씨를 구해내는 이야기의 어른들을 위한 페미니즘 동화.



1위

최악의 하루 (김종관)

당신의 오늘 하루를 최고의 하루로 만들어 줄 최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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