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꿀 처음 사먹은 이야기..
부모님과 함께 저녁이나 혹은 주말에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을 보곤 하는데요..
봄 가을쯔으음~ 되면 양봉하는 모습과 꿀을 채집(?) 하는 모습들을 TV에서 보여주곤 하죠.
그러면서! 항상! 리포터가 방금 바로 채집한 벌집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맛보기 좋아하는 어머니와 저는 항상 그걸 보면서.. 저 벌집은 무슨 맛일까!? 궁금해하다가
얼마 전 벌집꿀을 용돈을 탈탈 털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만..
벌집꿀 포장을 받자마자 후다닥! 벗겨내고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달달한 벌꿀 맛과 향이 입에서 느껴지는데 도저히 벌집이 입에서 소화되기를 거부하더군요!
생각을 해 보니.. 뭔가... 빠뜨린 것 같은 느낌에...
설명서를 읽어보았습니다..
.. 못 먹는 거였습니다.. 질겅 질겅한게 진짜 껌 같더라고요...
그 후 천천히 생각해보니..
밀랍은 벌집으로 만드는 거였네요...
허무한... 지출기.. 흐흑..
ps. 그냥 꿀상태로 먹는것보단 더 맛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