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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현 May 19. 2024

AI가 있는데 사람사이에 공감이 무슨 소용일까?

4차 산업, AI시대에 사람 간의 대화가 중요할까요? NVC(Nonviolent Communication)를 경험하며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이 중요해지는 시기를 준비해 봐요.


NVC는 비폭력대화 Nonviolent communication의 약자로 미국의 임상심리학박사이자 평화운동가인 마샬 로젠버그가 제안한 대화 메서드이자 삶의 철학입니다. 연민의 대화, 삶의 언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인공지능에게 얼마나 효과적인 명령어를 입력하는 가’하는 것이 중요해질 거야. 그런데 그것도 AI가 사람보다 더 잘한다는군. 그럼 사람은 필요 없어지는 건가?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중요한 게 뭔지도 모른 채 AI가 나 대신 생각하고 명령어를 만들어내고 입력하게 되는 거야?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 나에게 필요한 것, 나에게 중요한 것을 나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은 필요 없게 되고? 음… 뭔가 홀가분하고 편리할 것 같으면서도 한편 불안하고 긴장되는 건 왜일까. 생각하는 나, 고민하는 나가 사라지게 된다는 건 내가 온전히 존재하는 걸 의미하는 걸까?

아.. 뭔가 철학적이네.


사람 간의 관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 그래서 아마 앞으로는 비인간 존재에게 더 많이 기대게 되겠지. 이미 고객센터마다 등장하는 챗봇도 있고, 영유아 자녀의 육아를 돕는다는 인공지능 자동인형도 등장했대. 사람의 쓸모… 가 사라지게 되는 건가? 정말 우리는 그런 세상을 원하나? 변화가 필수적인 거라면 나는 AI가 주도하는 세상에 우물쭈물 망설이기보다는 AI와 함께 동행하는 힘을 가질래. 나는 NVC의 네 가지 요소인 관찰(observation)/느낌(feeling)/욕구(need)/부탁(request)을 연습하며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AI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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