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마태복음 4:1
마태복음의 4장 초반부는 광야에서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는 예수님에 대한 내용이다.
수없이 본문을 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1절에 주목을 하게 되었다.
예수님이 광야로 가셔서 시험을 받게 된 것은 마귀의 유혹이 아니라 '성령의 이끄심'이었다.
성령께서 인도하심을 따르다 보면 당연히 천국과 축복으로 갈 것이라 판단해 버린다.
그러다 광야와 시험을 마주하게 되면 혼란스러워한다.
왜 나를 이곳으로 이끄셨는지, 왜 내게 이런 고난을 주시는지 울부짖게 된다.
하지만 내게 닥친 고난과 시험조차 마귀가 아닌 성령의 계획하심에 있다면 역설적으로 그것은 저주가 아니다. 마귀 조차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놓여 있을 뿐이니 두려워할 것도 없다.
성령에게 이끌려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지만 당당히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신 예수님처럼 성령께서는 우리를 항상 더 좋은 곳으로, 새로운 길로 이끌어 가신다는 믿음을 붙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