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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19. <이 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아미치북클럽 <다독다독>

by write 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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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


- 이 책에 나오는 어떤 인물은 자기 자신을 위한 거짓말을하고, 선우와 소리는 타인을 위한 거짓말을 한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거짓말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 내 안을 들여다보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 시대이고, 이런 친구들이 오히려 상처받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이 친구들이 더 잘 살아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다.


- 아이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어른들이 세상에는 많다. 아픈 마음을 가진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해주고 품어주는 어른이 많지 않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왔다.


- 이 책은 도마뱀처럼 탈피하며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을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결말에서 결국 희망이 보여서 좋았다. 답을 찾고자 하는 마음들이 보여지며 끝나는 이야기여서 마음이 놓였다.


01.

채운은 자기를 학대한 아버지를 찌르고 아버지가 깨어날까 두려워합니다. 채운의 어머니는 그러한 아이를 대신해 감옥에 가 있습니다. 아버지를 향한 채운의 마음, 그리고 자식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 엄마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셨나요? 그들의 마음은 옳은 것이고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채운 엄마의 선택이 옳다거나 정당하다고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타인의 입장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느껴진다.

- 엄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앞으로 채운의 삶이 너무 힘들 것 같다. 아이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이 너무 큰 것 같다. 채운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회개의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마음이 아팠다. -

- 채운과 채운 엄마의 이야기는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들에게는 선택지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채운 엄마는 (마음으로는) 자기가 찌른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아이가 아닌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채운이 살면서 반드시 자기자신을 용서하고 좋은 어른을 만났으면 좋겠다.


02

소리에게는 누군가의 죽음을 느끼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만약 그러한 능력을 갖게 된다면 나는 비밀로 간직할까요? 아니면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일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나누어 주세요.


-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상대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해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나는 가까운 이의 죽음을 느낀다면 내 마음을 다해 잘해주겠지만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울 것 같다.

- 나쁜 소식을 전하는 입장이 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결국 개입은 할 것 같다. 내가 그 사실을 알려준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해 신경쓰겠다.



그리고, 우리끼리 나누어본 <이 중 하나는 거짓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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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나의 답변.)

1. 나의 꿈 중 하나는 무인도 등대지기이다.

2. 나는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매니아다.

3. 나는 와인판매업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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