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3 홋카이도(2/4)

후쿠오카, 오사카, 홋카이도, 또다시 오사카

by 서준수


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2016.10.29 ~ 2016.11.2)


둘째 날은 예약해놓은 현지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 여행을 좋아하는데 간혹 이렇게 하루 정도는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알찬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2일 차

후라노 비에이 버스투어


현지 투어 일정 (출처 : 여행박사) : 최근 일정이며 당시엔 도카치다케 전망대 일정은 없었음

[07:45]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NHK 방송국 앞 가이드 미팅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와 마주한 NHK 방송국 건물 앞)

[08:00]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NHK 방송국 앞 출발

[08:50~09:00] 이와미자와 SA (휴식 10분)

[11:00~11:50] 마일드 세븐의 언덕(차창 관광) & 패치워크 로드 (세븐스타의 나무, 오야코 나무(차창 관광), 켄과 메리의 나무)

[12:00~13:10] 비에이역 (중식 70분, 자유식)

[13:40~14:10] 청의 호수

[14:20~14:40] 흰 수염 폭포

[14:50~15:10] 토카치다케 전망대

[16:10~16:50] 닝구르 테라스

[19:10]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NHK 앞 도착



자유여행으로는 이동하는 게 참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현지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일정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아침은 먹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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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조식으로 아침 해결


아침은 숙소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늘 이렇다 할 메인 메뉴가 없어도 이것저것 퍼오다 보면 양이 적지 않다. 든든히 배를 채웠다.


버스투어를 이용하니 이동은 너무 편리했지만 데려다주는 데로 가니까 이곳이 어디인지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기억의 조각을 더듬어 검색하여 정보를 재조립하였다.


20161030_114808.jpg 켄과 메리의 나무


먼저 본 것은 큰 나무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곳. 켄과 메리의 나무라고 한다. 1972년 닛산 광고로 유명해진 장소인데 사실 오래된 일본 광고를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큰 감회는 없었다. 나름대로 경관이 좋기는 했다.


20161030_115903.jpg 세븐스타 나무


세븐스타 나무는 일본 담배 브랜드인 세븐스타의 패키지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떡갈나무이다. 날씨가 좋을 때 찍은 사진들은 참 예쁘게 나왔던데 불행히도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이 우중충하다. 사실 그렇게 볼거리도 없었다.


20161030_121838_HDR.jpg 마일드 세븐 언덕


마일드 세븐 언덕도 일본 담배인 마일드 세븐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농경지에 한창 작물이 자라날 때면 사진이 참 푸릇푸릇하게 예뻤을 텐데 아쉽다. 흙 밖에 없다니. 흙흙. 최근에는 멀리 보이는 나무를 솎아내어 듬성듬성하다고 한다.


다음은 비에이역으로 갔다. 그곳엔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매력적인 작은 마을이 있었다.


20161030_132108_HDR.jpg 비에이역 인근 마을


약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해야 한다).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프랑스식 가정요리를 파는 오키라쿠테이(おきらく亭)라는 곳이었다. 프랑스식 가정요리는 처음 먹는데 그걸 일본에서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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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는 프랑스식 가정요리


포토푀에 감자 그라탱이다. 간이 세지 않아서 굉장히 심심한 맛이었다. 뭔가 건강해지는 맛. 아니 진짜 건강에 좋은 음식 같다.


다음은 비에이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오이이케(青い池)에 갔다. 날씨에 따라서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호수인데 눈이 펑펑 내리는 흐린 날이라 기대하던 맑은 에메랄드빛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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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호수 = 아오이이케


날씨가 좋을 때, 나무들이 푸르름을 머금고 있을 때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채 흰 수염 폭포로 이동!


20161030_143806_HDR.jpg 흰 수염 폭포


생각보다 작게 보였던 흰 수염 폭포는 그나마 펑펑 내리는 눈 덕분에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여기도 날씨가 좋을 때 사진을 한 번 봤는데 느낌이 정말 새롭다. 홋카이도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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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르테라스


닝구르 테라스는 15개의 공예품점과 카페 하나로 이뤄진 상점이 모인 곳이다. 각 상점마다 다양한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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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자판기에서 우연히 사 먹은 캔음료인데 취저였다. 음료라기보다는 콘수프.


이것으로 버스투어는 끝이다. 다시 되돌아와서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에 왔다. 바로 아래에 있으니 잘 보이지 않았다.

20161030_183700.jpg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


도착한 후에는 저녁시간이라서, 그렇다.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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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는데 뭔가 맛없게 나온 사진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폰을 파는 곳이 보여서 들러서 잠시 구경했다. 해외에 파는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모델도 많아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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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매장


숙소로 걸어가다가 멀리서 텔레비전 타워가 보이길래 다시 한 컷 찍어보았다.


20161030_205825.jpg 멀리 보이는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


이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2일 차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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