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뭐 어때, 좋으면 그만이지
꽃을 좋아한다.
이름도 잘 모르면서, 그저 설레한다.
향을 맡고, 감촉을 느끼고, 먼발치에서 바라본다.
몰라도 괜찮다.
그저 좋다는 이 감정이 마음에 드니까.
나의 취향을 알아갈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해.
<일회용 필름카메라 ; A disposable film camera>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고 싶지만,
막상 사서 쓰려니 잘 활용하여 쓸 자신이 없어
줄곧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구매해 사용합니다.
비록 일회용으로 담아내는 사진이지만,
생각은 일회용이 아님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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