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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비타민 Mar 14. 2020

우리나라 5대빵집과 동네빵집의 성공비밀

생만두 습관

우리나라 5대 빵집과 동네빵집의 성공비밀 : 생만두 습관


https://www.youtube.com/watch?v=Y3-2PzEqiSo&t=16s


오늘은 이 사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 신문에서 <동네빵집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빵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도표이다.

프랜차이즈 빵집 점유율이 60.7%, 동네빵집이 39.3로 되어 있다.

한때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인해 동네 빵집들이 다 죽고 말았었다.

막강한 자본력과 마케팅력을 동원한 <빠 모시기 바케트>라는 빵집과, <뚜 거시기 쥬르>라는 

대기업 빵집들의 공격에 동네빵집들은 저항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다 죽고 말았었다.

그랬던 동네 빵집들이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빠 모시기 바케트>라는 빵집과, <뚜 거시기 쥬르>라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무시무시한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고 살아남은 동네빵집이 있었다.

아니 이 빵집들 주변에는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이름하여 <우리나라 5대 빵집>이다.


첫 번째 빵집은 군산에 있는 <이성당>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하는데, 

내가 군산에 갈 때 마다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이 찾아가는 빵집이다.

이 빵집의 대표적인 빵은 단팥빵인데,  빵을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 만든다고 한다. 

곡창지역이었던 그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평일에는 7천개 이상이 팔리고 주말에는 만 개가 넘게 팔리고 있다. 


두 번째 빵집은 대전에 있는 <성심당>이다.

이 빵집을 유명하게 만든 빵은 튀김 소보로빵이다.

본점이 대전 은행동에 있는데, 본점까지 찾아오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하여 

KTX 대전역에 매장을 냈는데 내가 갈 때마다 매장 안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세 번째 빵집은 안동에 있는 <맘모스제과>이다.

이 빵집은 <크림치즈빵>이 유명한데, 미슐렝 가이드에 까지 소개된 유명한 빵집이다.

우리나라 3대 빵집, 

즉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을 세 군데만 꼽으라고 한다면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 그리고 이 안동의 맘모스제과가 꼽는다.


네 번째 빵집은 전주에 있는 <풍년제과>이다.

이 빵집의 대표적인 빵은 <초코파이 빵>이다.

작년 여름엔가 내가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한 연수원에 강의를 갔더니 교육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전주에게 직접 공수한 <초코파이 빵>을 한 박스씩 선물로 주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빵집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궁전제과>이다.

빵집의 위치가 광주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충장로에 있다. 

이 빵집의 대표 빵는 <공룡알빵>이다.

바케트 속을 파내고 샐러드를 채운 빵인데 공룡알 처럼 생겨서 공룡알빵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5대 빵집과 대표 빵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 빵집들을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데에는 

단팥빵, 튀김소보로빵, 크림치즈빵, 초코파이빵, 공룡알빵과 같은 킬러콘텐츠가 있었다. 

이 대표빵, 즉 킬러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동네 빵집들은 다 망하고 사라졌다 하더라도,

이들 빵집들은 빵 매니아들이 성지순례가 아닌 빵지순례를 할 정도로 유명해질 수 있었다.


동네 빵집들이 화려하게 부활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 이유를 3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한다.

동네빵집들이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생만두 습관>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생만두란 생각하고, 만들고, 두드리라는 말이다.

생만두 습관은 생각하고, 만들고, 두드리는 습관이다.


먼저 <생각하는 습관>이다.

<생각하다>의 다른 말은 <고민하다>라는 말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공격에 동네 빵집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나만의 킬러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성당의 단팥빵,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맘모스제과의 크림치즈빵,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빵,

궁전제과의 공룡알빵과 같은 킬러콘텐츠가 없어서 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동네빵집들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킬러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동네빵집의 부활에는 <생각하는 습관> 즉 <고민하는 습관>이 있었다.


두 번째는 <만드는 습관>이다.

<만들다>의 다른 말은 <차별화한다>는 말이다.

기존과 똑같은 상품으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길 수 없다.

아무 특징이 없는 획일적인 빵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차별화하기 시작했다.

식빵만 전문적으로 파는 식빵 전문빵집, ‘NO 밀가루, NO 설탕’이라는 비전으로 승부하는 저탄수화물 빵집,

빵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프랑스의 초승달 모양의 크루아상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빵집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특색있는 빵과 빵집의 콘셉트를 차별화했기에 부활할 수 있었다. 

동네빵집 부활의 두 번째 이유는 만드는 습관 즉 차별화에 있다.


세번째 이유는 <두드리는 습관>이다.

<두드린다>의 다른 말은 <반응을 살핀다>는 것이다.

두드려도 고객의 반응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고객이 반응하지 않으면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다. 

차별화된 빵에 소비자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특색 있는 빵에는 소비자들이 알아주기 시작했다.

요즘 고객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는다.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올리기 위해서... 

맛있다고 인정되는 빵집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동네 밖에서, 아니 전국적으로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동네빵집 부활의 세 번째 이유는 두드리는 습관이다.


오늘의 성공 습관을 정리한다.

동네빵집의 부활을 통해본 오늘의 성공 습관은 <생만두 습관>이다.

4차 산업혁명이다 뭐다 하면서 시장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지금의 환경 속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의 킬러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만들고, 두드리는 <생만두 습관>이 필요하다.

어떻게 킬러콘텐츠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나만의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를 만들고,

킬러 콘텐츠로 세상의 문을 두드리는 생만두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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