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이탈리아의 집을 구매하고 싶었던 이들이라면 이 마을에 관심이 갈 지도 모르겠다. 마을에서는 1유로짜리 집을 제안하며, 구매자가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는 조건 역시 면제해준다.
라우렌차나(Laurenzana) 마을은 이탈리아의 바실리카타(Basilicata) 지방의 포텐차(Potenza)에 위치한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마을은 이번 계획을 통해 새로운 입주민들이 마을로 이사올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방치된 가옥들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수많은 비슷한 계획들이 현재 진행 중이다. 규정은 마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구매자들이 수천 유로의 보증금을 이양할 것을 요구한다.
이 같은 금액은 주택의 수리 작업이 끝나면 다시 돌려받게 된다. 라우렌차나는 이 보증금 의무 사항을 면제해 줌으로써 지원자들이 절차 진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 주택에 필요한 수리 비용은 집마다 다르다. 또한 지원자의 승인이 이뤄지기 이전에 먼저 리모델링 계획을 승인 받아야 한다. 승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집을 구입하는 이들은 반드시 구입한 날짜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하며, 3년 이내에 작업을 끝내야 한다.
라우렌차나 마을의 기원은 중세로 거슬러 올라가며, 마을의 볼거리 중에는 절벽 꼭대기 위에 세워진 12-13세기 성인 카스텔로 디 라우렌차나(Castello di Laurenzana)가 있다. 마을은 둥근 첨탑이 있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미로 같은 골목이 자리한 역사 깊은 시가지를 품고 있다. 또 다른 마을의 볼거리로는 근처에 자리한 아페니노 루카노 발 다그리 라고네그레세(Appennino Lucano Val D'Agri Lagonegrese) 국립공원이 있는데, 330헥타르 면적에 달하며 마운틴 바이크나 걷기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계획을 통해 라우렌차나로 이사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들을 반드시 집에 대한 지원서 양식을 작성해야 하며, 상세한 리모델링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라우렌차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 있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글. 안드레아 스미스(Andrea Smith) 편집. 평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