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스트에 기고한 글
루이스 캐럴을 디깅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작품이 어디 더 없을까 궁금해하다가, ‘넌센스의 아버지’ 에드워드 리어를 만나게 되었다.
동식물 그림이 너무 재치있고 매력적이라서 소개하고 싶었다.
어떤 모습으로 창작했을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엄마 말처럼 킥킥대면서 그렸을 것 같다.
사실 그는 넉넉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일을 시작했고 지병도 많았으며, 고독하게 홀로 살았다고 한다.(그 시대 기준으로는 그랬겠지만?) 그런데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었고, 넌센스 작업도 아이들을 재밌게 하려다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리어의 익살맞은 글과 그림을 볼 때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열어보는 듯하다.
https://www.indiepost.co.kr/post/15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