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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쏭쏭이 Sep 11. 2023

[홍콩호텔] The Murray Hong Kong

클래식, 세련, 럭셔리, 우아한 분위기의 호텔

한줄평

클래식한데 힙하고 멋스러운 느낌 나는 럭셔리 호텔


추가 노트.

마르코 폴로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니콜로 호텔로 예전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 정부청사 건물을 노먼포스터가 디자인해 2018년 오픈한 호텔이다. 정사각형 창문형 구조와 아치형 기둥의 단순한 형태가 깔끔하게 빠진 덕에 단순함 속에 우아함이 깊게 느껴진다. (이 건물외형은 이전과 기본형태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부와 디테일이 조금씩 다듬어졌다.) 아치형 건축물이 너무 아름답다 생각해 나는 홍콩에서 호텔을 갈 수 한다면 반드시 여기로 가야겠다 싶었다.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으면 가지 않았을 홍콩 호텔투어를 이곳을 시작으로.. 봇물 터지듯이 하게 되었다.


남편이 건축 전공이라 내가 궁금한 부분들을 일반인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는데 아하! 했던 순간이 몇 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창문형태와 각도에 대한 것인데, 잘 계산되어 디자인된 덕에 정면에서는 벌집 같고 정면으로 똑바로 디자인된 것 같지만, 실은 각각 룸들 사이 프라이버시가 지켜질 수 있다는 것. 예쁜데 기능도 좋아. 이런 게 바로 굿 디자인! 오래되어도 촌스럽지 않다.


옛 건물은 풀 화이트였는데 금색띠와 블랙 대리석의 조화가 이루어지니, 럭셔리한 분위기로 거듭났다.

출처  https://www.scmp.com/lifestyle/article/2112737/how-pioneering-hong-kong-architect-made-

여기 가든 라운지 레스토랑은 베이커리 장인들을 모셔왔는지 크로와상이나 프렌치 베이커리들이 하나같이 꿀맛. 조식으로 나왔던 신선한 야채 과일 베이커리등이 맛있어서 담엔 스테이 없이 조식 뷔페를 위해 한번 더 방문했다.


우리는 이때 운 좋게 조식, 애프터눈티, 저녁식사까지 다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했는데, 시국이 시국이었던지라 룸 업그레이드에 얼리체크인, 레잇 체크아웃까지 해서 온갖 서비스는 다 누리다 와서 좋은 기억으로만 가득하다. 그래서 아직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유 느끼고 싶을 때 이곳에서 커피 한잔과 스콘 먹으며 남편과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주말점심 모임도 하며, 야외 재즈 콘서트를 관람하는 디너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룸업그레이드는 체크인할 때 혹시나 하고 요청해서 업그레이드받았는데, 원래 예약했던 스탠더드 룸은 욕조가 없었고 샤워부스와 사무용 데스크만 있었기에, 혹시라도 여행 때 머무른다면 N1이상 예약하길 추천하고, 출장용이라면 스탠더드가 이용하기 무난할 듯하다.


아쉽지만 방역문제로 호텔의 다른 시설(수영장, 헬스장)은 제한이 있어 이용 못함.


방문시기

2020년 8월

체크인 3PM

체크아웃 12PM


예약정보

가격 : HKD 2500+10%=HKD 2,750

룸타입 : Package: The Murray staycation package   

Superior room, King bed -> N1 DELUXE KING 룸업그레이드받음

breakfast for two

HKD 1,200 dining credits per night


Additional service:    

free room upgrade(N1 DELUXE KING)

Early check-in at 1PM

Late checkout until 2PM


호텔 홈페이지

https://www.niccolohotels.com/en/the-murray-hong-kong


나의 평점

분위기 ★★★★★

서비스 ★★★★★

편안함 ★★★★☆

가격 $$$

위치 ★★★★☆


멀리서 보이는 벌집뷰. 푸르른 큰 나무가 참 싱그러워 보여 한폭의 그림같다.


사람 없는 틈을 타서 사진 백만장 찍은것 같은 이 곳.. 인스타용 사진 찍는 곳


아치 라인만으로 완성한 프린트 디자인


지하철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정문 입구 찾기가 조금 애매하다.


호텔에는 여러군데 입구가 있는데 이곳은 1층 (윗 사진은 G층)
결혼식 장소와 사진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
Murray Garden Lounge 가든라운지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호텔 출입구
세상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호텔 로비, 이상하게 이 꽃들은 생화인지 가까이 가서 꼭 관찰하게된다


N1 DELUXE KING룸타입. 욕조가 있는 타입과 없는 타입이 있으니 원한다면 예약시 먼저 요청하는게 좋다.
센트럴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라 고층 은행 건물들뷰를 감상할수 있다. 홍콩엔 은근히 초록으로 많이 둘러쌓여있어 좋다.
새삥 욕조. 이런욕조 집에 들이면 관리가 힘들듯한데 호텔이니까.


깨알같은 귀여운 사이즈에 금색으로 디자인된 샤워기 아이콘
어메니티는 호주 멜버른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Grown Alchemist


야외정원과 지층에 위치한 바


애프터눈티. 많이 안달고 양도 적당하고 맛도 그럭저럭 굳굳
밤에 와인과 안주먹으러 잠시 나왔더니 차이나 뱅크 불이 번쩍 번쩍 -

호텔옆에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 다리 건너서 센트럴 방향으로 좀 걷다 보면 슈퍼마켓이 있다. 스태프분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줌. 아무리 그래도 편의 시설 접근성이 약간 떨어지기 때문에 호텔 내 미니바가 꽉 차 있다. 아래 사진 참고

저녁먹고 원형 테이블 셋팅 요청후 와인과 함께 영화 알라딘 감상
양고기 스테이크와 생선구이는 호텔 제공음식, 우측 비스켓 하몽은 우리가 구매했던 음식


조식시작은 항상 요거트와 베이커리로  시작해서 국수로 마무리


베이커리 퀄리티가 남달랐던 조식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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