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참고 프리다이브(1)

프리다이빙을 시작하게 된 이유

by 다이빙하는 기획자
정말 맑고 이뻤던 괌 바다

22년도 여름

코로나로 인한 여행 규제가 대폭 풀려날 즈음 괌으로 떠났다.

중요한 제품 런칭을 앞두고 일도 거의 다 마무리될 즈음이라 마음이 가벼웠다.

괌을 선택했던 이유는 그래도 아직 코로나가 신경 쓰여서 도시로 가기는 싫었고 바쁘게 일을 했으니 휴식이 필요한 휴양지가 더 끌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괌에서의 4박 5일은 그 어느 여행보다 힘들었다고 한다...)


괌에서 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겪게 된다.

원래도 바다, 물을 좋아하지만 스노클링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된 것!

얕은 물임에도 물고기가 많을 땐 이렇게 많았답니다,,,

숨을 쉬면서 수영을 할 수 있고 귀여운 물고기들까지 볼 수 있다니 이거 정말 재밌잖아?

지금은 어딨는지도 모르는 이 마스크 장비 고마웠다

그렇게 쿠팡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하나 시켜서 고성, 제주도, 삼척 등등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한국 물고기들은 동남아만큼 화려하지 않았고 그냥 맛있어 보였다.

점차 스노클링이 지겹기 시작했다.

(꽂히는 것도 질리는 것도 빠른 편)


그즈음 고성 바다에서 갑자기 바다 깊이 쑥 들어가는 사람을 보게 된다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듯이 나와 점점 멀어져 갔고 멍하니 그 사람을 지켜봤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분도 나처럼 프리다이빙을 배우고 있는 초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그분이 거의 신처럼 보였다.


집에 돌아와 바로 검색창을 켰다.

뭐라고 검색해야 나올까... 프리다이빙이라는 용어도 모를 때라 무작정 검색하기 시작했다.

스노클링, 스노클링 깊은 곳, 깊은 바다... 검색하다 보니 프리다이빙을 배우면 바다 깊은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시험에 통과하면 자격증까지 나온다니 너무 멋있잖아?

바로 프리다이빙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스포: 괌에 같이 갔던 친구들 3명을 꼬셔 같이 시작했고 아직 ing지만 나만 자격증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