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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교중 Jun 21. 2021

클래스101종이모형 강좌 오픈!


드디어 강좌가 오픈되었다! 거진 1달에 걸친 지루했던 건물 저작권 이용 동의 작업 끝에 얻어낸 결과라 더욱 자랑스럽기 그지없다. 중학교 시절 미술시간에 우연히 종이 빌딩을 만들며 시작하게 된 나만의 작은 취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그것도 내가 이제껏 쌓아왔던 모든 노하우를 담아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니!


그랬기에 강좌에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종이모형을 통해 하나씩 건물을 완성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을 강조해야 할지, 또 어떤 콘텐츠를 넣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누구나 이 강좌를 듣고 나면 종이모형으로 자신만의 도시를 조금씩 완성해나가며 뿌듯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강좌를 원했다.


클래스101 강의 페이지 메인

강의는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제외하고 총 7강으로 구성하였다. 처음에는 도구와 종이를 다루는 법에서 시작하여 차근차근 쉬운 모델부터 복잡한 모델까지 단계별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나중에는 자신이 직접 전개도를 그려 원하는 건물의 전개도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강의에 넣었다.


※ '나도 이젠 건물주! 내 손으로 만드는 미니어처 종이도시' 클래스101 강좌 보러 가기

https://class101.app/e/gyojungcity-class


강의에 사용되는 모형은 총 7개. 모두 내가 직접 전개도를 그리고, 제작한 모형들이다. 원래 내가 제작한 모형은 훨씬 많지만,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건물 중 저작권 이용 동의를 얻은 건물만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다른 모형들은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현재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있다.

클래스101 강의 페이지 메인

얼리버드 클래스 오픈 실적이 나와봐야 최종 영상 제작을 논의할 수 있게 될 테지만, 나는 '밥 아저씨'와 같은 콘셉트의 강의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단순히 종이모형을 만드는 테크니컬 한 면 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형을 만들 때의 마음속에 찾아오는 평화로움에 대해서도 강의에 함께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번 강좌를 수강했으면 좋겠다. 나 홀로 가지고 있던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이 안에서 자신들만의 즐거움과 평화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5년 전, 종이모형을 만드는 게 너무 즐거워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아프리카TV 라이브를 했을 때, 시청자 1명만 들어와도 너무 좋아서 혼자서 줄기차게 떠들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밤을 새워가며 낯선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편집하여 유튜브에 올렸던 기억도 있다.

2015년 당시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

그때 느꼈던, 내 취미를 가지고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열정이 이번 클래스101 강좌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 '나도 이젠 건물주! 내 손으로 만드는 미니어처 종이도시' 클래스101 강좌 보러 가기

https://class101.app/e/gyojungcity-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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