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트업 동향]
일본은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네 번째로 큰 시장, 기시다 정부의 벤처 생태계 육성 의지가 큼. IT, SW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에게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기회로 전망
1) 기시다 내각, 2022년 스타트업 창출 원년 ‘스타트업(신흥 벤처기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
2022년 11월 기시다 총리의 핵심 정책인 ‘신자본주의’ 구체안 발표. 실현 방안의 주요 내용인 스타트업 활성화와 개인 투자자 확대를 통해 ‘잃어버린 30년’ 장기침체에 빠진 경제 되살리기 노력. 2천조엔(약 1경9072조원)이 넘는 가계 금융자산을 투자 분야로 유치해 성장의 물꼬 틀 계획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 주요내용 : 향후 5년(2027년)간 스타트업에 10조엔(약 90조원, 발표전의 10배 이상)투자. 스타트업 10만개 및 유니콘 기업 100개 창출 목표. 창업인재 1000명씩 스타트업 선진국 파견 지원. 연구대학 한 곳당 창업 50곳 목표 등. 스타트업에 출자하는 대기업과 보유주식 매각하는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재창업 및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마련. 일본을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
2) 2024년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일본의 스타트업 투자금액 지난 10년간 10배 성장하여, 2023년 8,500억엔(약 60억 달러, 8조원) 도달. 지속 성장 중. 이는 대규모 일본 VC 자금, 개방형혁신을 향한 기업 동향, 5개년 계획 100개 유니콘 창출 목표의 정부 5개년 계획에 의해 촉진. 단 일본의 주요 펀드 대부분은 국내 플레이어 중심으로 활동. 언어장벽이나 비즈니스 관행 상의 이유로 보여짐(*일본 스타트업 시장 규모 : 약 39조 2,580억 원 규모)
전 세계적인 기술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는 2019~2020년 수준을 능가하는 투자, IPO, M&A 활동으로 회복세
일본 유니콘 기업(2023 기준 13개사) : SmartNews(뉴스 앱 개발사), SmartHR(인사채용 SaaS 서비스), Spiber(인공합성 단백질 소재 개발), Go(택시호출 앱), TBM(석회석 활용 신소재 개발), Astroscale(우주산업), Mujin(산업용 로봇 컨트롤러 생산), Tier IV(자율주행), Stores(EC플랫폼), LegalOn Technologies(법률 SaaS), ANDPAD(시공관리업무 시스템), Gojo & Company(핀테크), Enito Group(패션·라이프스타일)
<참고자료>
- INITIAL <Japan Startup Ecosystem Report 2023(full-year edition, 24/3/14ver)> : 클릭
- 닛케이 신문 발표 2023년 <NEXT 유니콘 조사>
[일본 진출 한국 스타트업_2024]
1)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
서비스 : 법률플랫폼 '로톡' 운영
산업분야 : 리걸테크
진출시기 : 2024
현황: 2024년 일본진출 본격시동
2) 캐플릭스(대표 윤형준)
서비스 : 실시간 ERP연동 렌터카 예약서비스
산업분야 : 트래블테크
진출시기 : 2023
현황 : 세계 최초로 실시간 렌터카 예약 ERP 시스템과 무인배차 키오스크 단말기를 개발하여 렌터카 업계의 디지털전환을 선도. 제주도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2022년 7월 오키나와현에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 고객 편의와 함께 여행 산업계의 인력난을 기술과 서비스로 효율화 중
3)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
서비스 :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및 글로벌 미용앱 'unni(언니)' 운영
산업분야 : 뷰티정보
진출시기 : 2019
현황 : 2020년 현지 2위 서비스 '루쿠모'와 M&A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 글로벌의 전체 사용자 500만명 중 70만명 이상 일본 고객이 이용. 일본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 서비스 중. 2024년 흑자전환.
4)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
서비스 : B2B SaaS, 챗봇 CS, CRM 올인원 메신저
산업분야 : SaaS
진출시기 : 2018
현황 : 8년전 한국 서비스와 동시에 일본에 진출해 빔즈, 베이크루즈 등 1만 5천여 개의 일본 기업을 고객사 보유. 전 매출의 25% 차지. 일본의 오모테나시(최고의 환대) 문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경험의 혁신을 제공.
5) 코딧(대표 정지은)
서비스 : 인공지능(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산업분야 : 리걸테크
진출시기 : 2023
현황 : 23년 말, 일본 법령 데이터 서비스를 시범 출시
6) 인텔리콘(대표 임영익)
서비스 : AI리걸테크 플랫폼
산업분야 : 리걸테크
진출시기 : 2023
현황 : ‘AI 문서 분석 시스템과 AI 법률 시각화 모델’에 관한 특허 등록. 본격적인 현지 진출에 앞서 기술성을 먼저 인정받고 경쟁 업체들의 모방을 막기 위한 장벽을 구축.
7) 아이티앤베이직(대표 민경욱)
서비스 : 직장인 업무성향 진단 데이터 기반 HR Total Solution
산업분야 : HR
진출시기 : 2017
현황 : 2017년 현지 법인 설립, 와세다대, 니혼대 등 대학교 수업 등에서 심플로우 서비스 활용
8) 민다(대표 김윤희)
서비스 : 한인 민박 플랫폼 및 직영(도쿄) 운영
산업분야 : 여행
진출시기 : 2023
현황 : 자회사 설립, 도쿄 신주쿠에 직영숙소 1호점 개설
9)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서비스 : 클라우드 SaaS
산업분야 : SaaS
진출시기 : 2022
현황 : 일본 이토추 테크노 솔루션스와 합작사 설립
10) 오늘의집(대표 이승재)
서비스 :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
산업분야 : 커머스
진출시기 : 2022
현황 : 현지법인 설립 후 오늘의집 일본 버전 '오하우스(oHouse)' 런칭
11) 스푼라디오(대표 최혁재)
서비스 :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산업분야 : 콘텐츠
진출시기 : 2018
현황 :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라디오’는 주파수를 맞춰야하는 FM라디오를 대체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고, 10대부터 20대 중반의 Z세대들이 개인 라디오 방송으로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 2018년 일본에 진출한 이래 모든 KPI의 60%가 일본에서 성과를 거둘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임. 2023년 5월 기준 한국과 일본, 대만 3개 국가에서 2천만 명 이상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을 기록. 전체 매출 비중의 약 60% 이상 해외에서 발생
12) 당근(대표 황도연)
서비스 : 일본 현지 중고거래 플랫폼 'Karrot K.K(캐롯)' 일본 런칭
산업분야 : 커머스
진출시기 : 2022
현황 : 일본 현지법인 설립, 현지 서비스 캐롯(Karrot) 운영. 23년 6월부로 서비스 도쿄 전역 확대
13) 원티드(대표 이복기)
서비스 : 채용지원플랫폼
산업분야 : HR
진출시기 : 2024
현황 : 2016년 도전 이후, 2023 신규법인 설립으로 진출 재도전.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 일본 이력서 작성 서비스 야깃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디지털하츠와 '한일 스타트업 양국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14)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
서비스 : 웹 트래픽 관리 소프트웨어
산업분야 : SW
진출시기 : 2023
현황 : 일본 정보 통신 기업과 제휴를 맺고 기술 검증(PoC) 중
15) 알리콘(대표 조민희)
서비스 : 상업/주거 시설 원격관리 기술
산업분야 : AIoT
진출시기 : 2023
현황 : 공간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설루션 ‘에이사' 운영. 일본 제4이동통신사인 라쿠텐모바일과 손잡고 현지 대표 셀프스토리지(무인창고) 업체인 ‘마린박스’에도 에이사를 적용.
16)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
서비스 : 온라인 코딩교육
산업분야 : Edu
진출시기 : 2023
현황 : 성인 대상 소프트웨어(SW)교육 시장에 진출
17) 루나소프트(대표 박진영)
서비스 : AI 기반 이커머스 챗봇 구축 솔루션 제공
산업분야 : AI
진출시기 : 2023
현황 : 도쿄도 해외기업 유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협력하며 법인설립
[일본 스타트업 진출 3줄요약]
한일 간 경제교류 기조에 따라 스타트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 생태계에서도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음(2024년 5월 도쿄 KSC센터 개소, 신한퓨처스랩, 디캠프 등)
5~8년 전 맨땅에 헤딩하듯 초기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채널톡, 강남언니, 스푼라디오 등)이 일본의 문화를 잘 이해하며 시장에 잘 안착하고 성장하는 케이스로 주목
최근 진출 기업들은 일본 문화를 타겟하는 비즈니스, 전통 산업의 DX를 촉진하는 기술·SaaS 서비스, 한국의 규제를 벗어나 새로운 기회창출을 위해 진출한 원격진료 등 신산업, 한국 대비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사례가 있는 리걸테크, 비대면 등 분야 등이 있음. 저출산고령화를 타겟하는 서비스들도 관심을 갖고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