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작년 한해, 책 많이들 읽으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2019년 한해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 6권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작년에는 읽고 싶은 책보다는 읽어야 하는 책을 더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요. 책은 확실히 자기가 가장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 재미도 있고, 배우는 것도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2019년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6권의 책을 한 권씩 소개해드릴 텐데요. 책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2019년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첫 번째 책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입니다. 이 책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소년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와 엄마가 살해를 당하면서 소년을 홀로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 홀로 세상을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에게 사심 없이 베푸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마음인지를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연말이나 연초에 <아몬드>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째 책은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김영하 작가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지나온 인생에서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해온 저자에게 여행이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자신의 여행을 돌아보며 '여행의 이유'를 찾아가는 책입니다.
최근의 여행을 통해, 저에게 여행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고민만 할 때는 답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셔도 좋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여행을 떠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읽어보셔도 흥미로울 책입니다.
세 번째 책은 매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하루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그들의 뇌에 있는 '읽기 회로'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방대한 연구와 조사를 거친 결과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독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어보셔도 좋고,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이 읽어보셔도 좋을 책입니다. 다만, 약간 어려울 수도 있으니 서점에 가셔서 살짝 읽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 번째 책은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철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경영학 학위와 MBA 없이 컨설팅 기업의 임원 자리에 오른 야마구치 슈입니다. 그는 자신이 학위도 없이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철학' 덕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철학서와 다르게, 철학을 쉽게 소개하며 철학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만큼 철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철학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뷰 영상 보러 가기
다섯 번째 책은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입니다.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저자는 연습 도중 동료의 야구 배트에 얼굴을 강타당하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가 다행히 죽을 고비는 넘기게 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대로 좌절해 모든 것을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저자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찾아 그것을 반복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걸을 수조차 없던 저자는 6년 뒤 대학 최고 남자 선수가 되고 맙니다.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여섯 번째 책은 스콧 리킨스의 <파이어족이 온다>입니다. 이 책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인데요. '파이어(FIRE)'라는 생활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파이어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에서 앞 글자를 따온 말로, 경제적 자유를 이뤄 일찍 은퇴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은퇴를 일찍 하고 싶다는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텐데요.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이뤄 '돈 걱정 없이' 은퇴하는 생활방식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파이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흥미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중 한 권으로 선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2019년에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6권의 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각 서로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는 책이었는데요. 이 책들 중에 궁금하신 책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2019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어떤 책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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