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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담 Feb 16. 2022

[INTRO] 마케터담의 기록

저도 마케팅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남겨보렵니다


브랜드 인하우스에서 근무하다가, 제주에서 갭이어를 보내고 - 이전 회사에서 일하셨던 이사님의 러브콜로 우연이자 운명처럼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로 넘어와 근무한지도 벌써 만으로 3년이 지났다. 인하우스에서 주니어로서 커리어를 쌓는 것보다, (하루라도 젊을 때) 단시간에 굵직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었고 업계의 최전선에서 트렌드를 체감하고 싶었다. (물론 그래서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기도 하고, 앞으로도 힘들 것을 안다ㅎ)


아이러니하게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오히려 일을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 와중에 나의 부족한 면은 어찌나 잘 보이는지. 그 사이 생긴 후배님들의 질문에 (내가 뭐라고) 업무 지시를 하고 컨펌을 하는 걸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특히나 내로라하는 대가들이 많은 이 업계에서 그저 업계에 몸담고 있다는 이유로 내가 마케팅이 어쩌고 - 얘기하는 것이 너무도 부담스럽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오랜만의 브런치에 들어와 기록되어있는 <제주다미: 제주에서의 갭이어 > 글들을 보니 그 시절의 나와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떠올랐고, 글을 남기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래서 무려 약 3년 만의 공백기를 깨고 - (사실 정말 먹고 사느라 쓸 시간도 없었음) 큰 맘을 먹고 5년 가까이 되는 커리어 기록을 미약하게나마 시작해보려 한다. 나중의 내 아기에게 "엄마는 왕년에 말이야~" 하고 소개해야 하는데 출산을 하면 기억이 많이 사라진다고 하니 (???아직 아가씨임) 기록을 남기려 한다.


마케팅의 학문적인 내용이나 퍼포먼스 스킬 등은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고, 소개할 자신도 없어서 나는 내 경험담과 느낀 점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그냥 브이로그 같은 글 같은... 뭐 그 정도일 테요!


...


#마케터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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