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가 최고의 투자 전문가를 만난다!
LIFEPLUS와 슈카가 함께, 그들의 투자 인사이트를 공개합니다.
전 국민이 투자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이름하여, <슈카의 THE MASTER>!
한화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김일구 마스터,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마스터와 함께하는
‘포스트 코로나, 주식시장의 향방’
<슈카의 THE MASTER> 열여섯 번째 주제입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율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크게 꺾였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까요?
김일구 마스터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호전되리라 전망합니다. 다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코로나 19 회복 격차는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신흥국에서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진행되고 있고 감염자 및 사망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활성화된 경제의 중심이 소비가 아닌 투자라는 사실도 국가 간 격차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고용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보다 기술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신흥국에 속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힘을 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학균 마스터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특히, 미국과 다른 나라의 격차를 강조합니다. 김일구 마스터는 그 원인으로 미국의 재정 확대 정책을 지적합니다. 전염병 확산 국면에서 수천조 원의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는 경기 부양책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는 중국은 자원을 직접 배분해, 재정 확대와 비슷한 결과를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재정 부양책을 멈추지 않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또 한 번 2,000조 원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경기 회복이 가장 빠른 미국의 이러한 ‘돈 풀기’에는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을까요?
김일구 마스터는 지금의 상황이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과 유사하다고 분석합니다. 중국과의 체제 경쟁을 목적으로 동맹국에 재정 혜택을 준다고 볼 수 있겠죠.
이에 질세라 중국도 GDP의 40% 이상을 인프라 투자에 할당했습니다. 김학균 마스터는 중국의 도시화율이 아직 낮기 때문에 특히,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투자 과잉에 대한 우려, 즉 자원 배분이 효율적으로 됐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성장률이 높아도 공산당의 개입이나 분식회계 등의 이슈로 인해 주주에게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일구 마스터 역시 중국의 폐쇄적인 경제 구조를 리스크로 지적하며 투자에 유의하길 당부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의 투자 리스크는 없을까요? 일각에서는 막대한 재정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는데요.
김일구 마스터는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보았습니다. 과거 레이건 대통령 시절을 예로 들면, 1981년부터 4년간 이어진 재정 확대에도 기축 통화의 굳건한 지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무한히 재정을 확대할 수는 없으니 미국은 G5(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를 결성해 재정 확대와 달러 가치 하락이라는 공동 목표를 수행하도록 플라자 합의(1985)를 단행했죠.
플라자 합의 이후 1987년까지 미국 증시는 활황을 맞이했습니다. 2년간 이어진 주가 상승에 세계 경제는 더 이상 미국의 경기 부양이 없을 거라고 판단하기에 이르렀고요. 다만, 경기 부양 기대감이 꺼지자,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23% 폭락했습니다. ‘블랙 먼데이’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블랙 먼데이 사건은 재정 부양책의 효과와 악몽 같은 결말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물론 아직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이와 같은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냉전 시대 이후 미국과 중국은 또다시 패권 경쟁이 한창입니다. 보이지 않는 선을 긋고 각자 동맹국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둘 중 하나를 고르기 난감한 입장입니다. 두 국가 모두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일구 마스터는 우리가 불리한 입장이기에, 여러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가령 미국과 중국에 공장을 짓는다거나, 해외 기업과의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단, 이런 방법들은 한국 내에서의 고용과 투자를 어렵게 한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김학균 마스터도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한국의 최근 연평균 GDP 성장률은 약 2%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아주 낮은 수준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희망적인 면도 있습니다. 국내 GDP 규모는 1,900조 원인 데 비해, 가계 금융 자산은 4,500조 원으로 2배 이상 큽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유동성을 바탕으로 높은 투자 수익을 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2,000대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가 올해 3,000대로 올라섰습니다.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을까요?
김일구 마스터는 기업의 투자 방식이 변했다고 말합니다. 과거의 투자는 가격을 낮추거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인류의 가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갔듯이 말이죠.
주식 시장에서는 새로운 동력을 찾은 셈입니다. 덩달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 15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 주도 국가인 우리나라에 호재인 셈입니다.
김학균 마스터 역시 미국에서 한국 제품 수입 비중이 늘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업이 잘 적응함에 따라 코스피도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김일구, 김학균 마스터의 투자 전략은?
두 마스터 모두 저성장 시대에는 자산 시장에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지난 1년과 같은 열기는 기대하기 어려울 텐데요. 앞으로는 어떤 투자 철학이 필요할까요?
김학균 마스터는 긴 호흡으로, 부자처럼 투자하길 권합니다. 타이밍을 맞추려고 잦은 매매를 반복하면 4~5년마다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이죠. 평생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초조한 마음을 잘 달래는 게 관건일 것입니다.
김일구 마스터는 이제 밸류에이션 투자를 배울 때라고 말합니다. 지난 1년간 모멘텀 투자를 경험으로 배웠으니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는 것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을 권합니다.
<슈카의 THE MASTER> 16화, 전체 영상은 LIFEPLU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