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의 THE MASTER 18화
슈카가 최고의 투자 전문가를 만난다!
LIFEPLUS와 슈카가 함께, 그들의 투자 인사이트를 공개합니다.
전 국민이 투자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이름하여, <슈카의 THE MASTER>!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지호 마스터와 함께하는
‘2021년 하반기 증시전망’
<슈카의 THE MASTER> 열여덟 번째 주제입니다!
올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횡보 중입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는 어떤 추이를 보일까요?
윤지호 마스터는 지금의 코스피 지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수를 ‘성장의 멈춤’이 아닌 ‘시장의 견고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내려가지 않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미래를 섣불리 전망하기 어려워, 명확한 추세가 읽히지 않는 불확실성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오를 것 같아”라고 생각해서 매수하면 가격이 떨어지고, “떨어질 것 같아”라고 판단해서 매도하면 가격이 오르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죠.
윤지호 마스터는 이럴 때일수록 실수를 줄이고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실적이 좋으면서 동시에 주가가 저렴한 종목을 발굴하길 당부합니다.
증시가 횡보하고는 있지만, 일부 개인투자자는 “내가 산 종목만 가격이 내렸다”며 울상을 짓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윤지호 마스터는 이에 대해 개인투자자가 많이 매수한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올해 1월 삼성전자 주가는 97,00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당시 PBR이 2배로 올라갔고, 이는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때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문제는 당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에 달했는데, 올해는 13%에 불과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끌어 올리려면, 유망기업 M&A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그런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포스트 코로나19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수요가 한풀 꺾인 점도 한몫 했습니다.
반면 의류업이나 서비스 업종을 향한 관심은 높아졌습니다. 백신 확보 및 집단 면역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집단 면역이 달성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면 어떤 기업이 수혜를 누릴지 분석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윤지호 마스터는 코로나19 이후 증시를 주도한 종목은 이미 고평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합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종목들 대신, ‘다음’을 고민하고 있다면서요.
다만, 아직은 뚜렷한 추세가 관찰되지 않고 있으니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익을 바라보라고 조언합니다. 미래 성장성도 좋지만 현재 수요가 받쳐주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요의 관점에서 볼 때, 2023년 집단 면역 달성 이후에 살아날 업종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여행과 외식업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사라지면서 공급 감소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살아남은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시장에 경쟁자가 줄어든 셈입니다. 이를 다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경제 활성화로 수요가 회복될 경우 어떤 업종이 수혜를 누릴 지 분석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는 K자 회복 양상을 보입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기업 간 격차가 벌어졌고, 개인 간 빈부격차도 커졌습니다.
윤지호 마스터가 부를 따라가는 기업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저렴한 제품보다 고가 제품 생산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는 입장인 것이죠.
가령 최근 자동차 기업은 소형차보다 대형차를, 스마트폰 제조사는 중저가폰보다 고가폰 위주로 판매합니다. 더 잘 팔리니까요. 투자자 입장에서 지금 스마트폰 부품사에 투자한다면 양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아니라, 독점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은 어떨까요?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각각 20조 원, 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고용 창출은 어렵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기업의 시장 개척이 반가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윤지호 마스터 역시 이를 호재로 봅니다. 미국 선도 기업과의 협력 관계가 잘 형성된다면, 내년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직접 수혜를 받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이면서요.
뚜렷한 답이 보이지 않는 증시에, 개인 투자자는 유혹에 빠지거나 실수하기 쉽습니다. 윤지호 마스터가 당부하는 투자 원칙은 무엇일까요?
첫째, 잠 못 드는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지고 있기 때문이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둘째, 모두가 위험하다고 생각할 때가 오히려 투자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다들 현금을 챙겨 둘 때 주가가 내려가면서 매력적인 가격이 형성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비싼 가격에 사면 나쁜 주식이 될 수 있으니,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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