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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2
학습자가 온전히 홀로 하고 있나요?
아니면 답을 가지고 평가만 하고 있나요?
1. 우스갯소리로 졸업하면 학교가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컴퓨터, 에어컨, 전자 칠판 심지어 화장실도 더 나아졌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의 수업도 달라졌고요. 예전처럼 칠판에 적어주고 그대로 노트 검사 하지는 않지요..
2. 우리 세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4차산업혁명, 미래교육 등 시대를 앞서 정확히 설명하기 쉽지 않은 단어들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교수 방법은 변화하고 있나요? 아니면 비대면이라는 이유로 최첨단을 가장한 스크린 속 옛날옛적 교수자가 되고 있지는 않나요?
3. 요즘 시대의 키워드들은 대부분 고정된 지식이나 기술이 아닙니다. 조건에 따라 발현되는 조건적 지식에 가깝지요. 무엇을 배웠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경험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창의력, 리더십, 비판적 사고 그리고 코딩은 말할 것도 없고요.
4. 지식을 그저 전달하기만 한다면 학교시설은 바뀌었는데 교수법은 그대로 인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학습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단어를 품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함께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