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의 아름다움은 그 당연한 것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던 수 많은 사람들의 대화에 있다.
우연치 않게 통일교의 종교 의식을 보았다.
복장, 참여자의 행동, 물품의 모양세, 이 종교의 상징. 작위적이고 당연하지 않게 느껴진다.
상식 보다는 특정 개인(교주), 특정 목적을 추구하며 쌓인 담론의 결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의식에 참여하는 총재라는 분의 복장은 놀랄 수준의 작위적이고 당연하지 않게 느껴졌다.
(총재의 아들이라는 분이 만든 '총기'를 믿는 종교의 복장은 더 그렇다. ㅜ_ㅜ)
당연한 것에는 치열함의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테라스에 놓여 있는 간단한 철제 테이블, 얇은 기둥으로 만들어졌지만 네 귀퉁이에서 눌러도 흔들지 않는다. 도서관 바닥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 스테인레스 뚜겅으로 덥혀 있어서 밟아도 괜찮고, 안전하게 선도 뺄 수 있다.
새로운 것이 당연함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고민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느낀다.
워싱턴 DC라는 도시에 누적된 당연함 뒤에는 어떤 고민들이 있었을까? 그 고민들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대화하며 나의 성장, 내가 추구하는 가치의 성장, 나아가 조직의 성장, 국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