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이슈로 외출을 삼가고 헌혈 후 걸어서 벚꽃 구경
지난 헌혈을 끝낸 후 14일째가 되는 4월 4일 토요일. 벚꽃 구경을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와도 원래 다 계획이 있었다. 기름값도 올라 멀리 못 가니 뚝섬 한강공원에 금요일 밤 차박을 나가면 토요일 오후 건대입구 헌혈의 집에 혼자 헌혈을 하러 걸어서 다녀오려고 했다. 그런데 비가 안 왔다. 집에서 있기로 했는데 마술(!)에 빠지는 예정일이니 꼭 헌혈을 해야만 했다.
집에 있으면 헌혈하기가 더 좋지 뭐. 그래 오히려 좋아! 오히려 잘됐다! 생각했다. 그럴 줄 알고 며칠 전부터 헌혈 예약을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이럴 줄 알고 전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 중의 한 곳을 예약을 해놓았다. 제일 가까운 곳은 서현역 헌혈의 집인데 늦은 오후에나 비는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판교역 헌혈의 집이 12시 반 시간이 하나 비었다. 거길 잡아두길 잘했다. 다음 주 금요일 난생처음 PPT 발표를 할 일이 있어서 밤늦게 잠을 잤다가 일어났다 다시 자서 서둘러 좌석버스를 탔다.
내 앞에 한 분이 예약 헌혈을 하신 한 분이 문진을 기다리고 계셨는데 덩치는 크신 분이 좀 긴장을 하는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그분이 화장실에 가자 그분을 찾는 번호가 울리고 반응이 없자 내가 문진을 마쳤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다시 들어왔다.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은 12시 헌혈 예약자였다. 나 같은 혈장 헌혈. 보아하니 헌혈을 꾸준히 하시는 분인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먼저 문진을 하고 헌혈을 하게 되자 말하는 투가 거기 직원선생님께 은근히 투정과 화를 내고 있어다. 먼저 왔는데 이러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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