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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oes And Winners Nov 05. 2018

[사운드캣 인터뷰] Joel Lyssarides

취재: 사운드캣 이준동 국장

[SOUNDCAT INTERVIEW] Joel Lyssarides

스웨덴을 대표하는 악기 브랜드 Nord에서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은 그의 손을 거쳐 검증되고 세상에 알려진다. 


Joel Lyssarides는 스웨덴 Nord 아티스트이자 피아노 연주자이며 작곡가다. 그는 스웨덴에서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입학하기 간절히 바라는 1 순위 학교인 ‘Södra Latin College of Music’ 출신의 소위 엘리트다.

     

2017년 ‘Joel Lyssarides Trio’라는 자신만의 재즈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이 밴드는 Nord에서 출시한 신제품 ‘Piano 4’의 공식 영상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Nord의 또 하나의 신제품 ‘Electro 6’의 공식 영상에서는 Joel이 솔로로 다양한 악기 소리를 이용해 완벽한 연주를 구사하기도 했다.     


Nord가 사랑하고, Nord를 사랑하는 Joel Lyssarides과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음악과 함께 하고 있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봤다.      


Joel Lyssarides

한국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Joel Lyssarides입니다. 올해 25세이며 스웨덴 스톡홀름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데뷔 앨범 ‘Dreamer’를 발표했습니다.     


저는 베이시스트 ‘Niklas Fernqvist’, 드러머 ‘Rasmus Blixt’화 함께 ‘Joel Lyssarides Trio’라는 재즈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이며 클래식부터 스웨덴 민속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재즈를 가미해 연주하고 있습니다. 음악 외에도 요리와 그림을 취미로 즐기고 있는 평범한 남자이기도 합니다.     


먼저 2019년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 우정을 나눈 양국이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지고 다양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저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악기 브랜드 ‘Nord’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Nord에서 발표한 신제품 ‘Piano 4’와 ‘Electro 6’의 공식 영상의 제작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음악가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아마 저희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도 기억 속에 생생한 한 가지는 저의 어린 시절은 음악으로 가득 찬 ‘음악인생’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스톡홀름 외곽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께서 음악을 사랑하시고 직접 연주하시는 영향을 받아 어릴 시절부터 음악 속에 묻혀 자랐습니다.      


제가 ‘음악’이라는 것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것은 아마 4살 정도로 기억이 됩니다. 그때 처음 피아노라는 악기를 알게 됐고, 그 당시 ‘Miles Davis’, ‘Charlie Parker’, ‘The lonius Monk’ 등 부모님이 소장하고 계시던 명반들을 혼자 듣고 연구하며 음악적인 감각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렇게 귀로만 익혔던 음악들을 10살이 될 무렵에는 혼자서 기타와 피아노로 연주를 따라 하며 그들의 음악적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의사라는 직업에 매료되어 있었는데, 결국 저의 마음까지 바꿀 수는 없었고 의사의 길 대신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음악적 영감

제 인생에 있어 첫 번째 음악적 영감은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던 고향집 근처에 피아노 조율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역시 클래식 피아노를 연주하셔서 저와 형제들을 그곳에 데리고 가서 피아노에 대해 알려주셨고 악보 보는 방법과 간단한 연주법 등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접하게 되었고 음악에서 받은 묘한 감정에 이끌려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8살이 되던 해 ‘Chick Corea Acoustic Band’의 라이브 공연 DVD를 처음 접한 저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살아 움직이는듯한 전율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들처럼 연주하기 위해 연구했고 무수한 피아노 기법을 익혀 저의 것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죠. 지금의 저를 만들었던 그들의 라이브 공연은 지금도 유튜브에서 찾아보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놓친 부분을 찾아 다시 저의 것으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음악적인 감각을 다지며 저는 스웨덴 최고의 음악학교인 Södra Latin College 입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 학교는 스웨덴에서 음악인이 되기 바라는 학생들이 꿈꾸는 최고의 음악학교입니다.     


아직도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이 Södra Latin College의 학격 통지를 받던 때입니다.     

Södra Latin College에서 저는 Robert Malmberg라는 어마어마한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Herbie Hancock, George Shearing, Bill Evans 및 Keith Jarrett 등이 사용한 다양하고 독특한 연주기법의 이론과 개념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고 그 지식을 일일이 저에게 손수 전수해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왕립음악원인 ‘Royal Academy of Music’에서 클래식 음악 공부에 몰두하게 됩니다. 이때 저는 피아노 교수님이신 ‘Ove Lundin’ 교수님의 명성만 듣고 그분의 수업을 듣기로 결정합니다.


간절히 음악가가 되고자 하는 제가 과감히 교수님 명성 하나만으로 그분의 수업을 3년간 들었다는 것은 Ove Lundin 교수님이 스웨덴의 음악 교육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 가를 반증해 줄 것입니다.     


그분께 브람스, 라벨, 모차르트, 바흐, 쇼팽, 클로드 드뷔시 등 유명한 음악가의 음악과 그들의 인생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51 Brahms exercises’를 수없이 연주하며 클래식 피아노 연주 기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음악적 지식

제가 다녔던 학교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하자면 위에 말씀드린 대로 ‘Södra Latin College’는 스웨덴 최고의 음악 대학 중 하나로 대부분의 스웨덴 음악가를 배출한 스웨덴 최고의 음악 학교입니다. 아마 한국에 계신 분들도 ‘Dirty Loops’라는 그룹에 대해 익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이들이 우리 학교 출신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입니다.       


Dirty Loops는 클래식한 지식을 재즈적인 연주기법으로 해석해낸 최고의 밴드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그러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룬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스톡홀름의 스웨덴 왕립 음악원 ‘Royal Academy of Music’ 역시 스웨덴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저명한 수많은 음악인을 배출한 스웨덴을 대표하는 음악교육기관입니다.      


Royal Academy of Music은 음악적인 지식을 배우기보다는 음악적 영감을 키운 곳이라 설명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교수님이셨던 ‘Ove Lundin’ 교수님 역시 저에게 끊임없는 음악적 영감을 연주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주셨습니다.      


탄탄한 음악적 지식을 전수함은 물론이며 그 바탕에 갖춰야 할 영적인 영감과 감각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는 다시 한번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Di Santa Cecilia)에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이 학교는 성직자이자 인문주의자인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Desiderius Erasmus)를 배출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육기관이기도 합니다.      


비록 3개월의 짧은 학습 일정이었지만 스웨덴을 벗어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Antonio Di Pofi’라는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더욱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나

저는 어린 시절 제가 음악가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영향을 받으며 자연스레 음악은 내 삶이 되었고, 공연을 하며 음악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 음악이라는 것을 하며 내가 살아갈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여러 교육기관을 거치며 저를 담금질했고 지금도 끊임없이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이라는 말 자체를 거부했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포기’는 인정하지 않는 그런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으며 많은 일들을 포기하며 그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자신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을 주변 사람에게도 강요합니다. 자신이 보기에 안될 것 같은 일은 빨리 포기하라며 위로하고 재촉합니다. 나아가 시기심과 질투심으로 던지는 포기를 종용하는 말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신이 못하거나 안 하는 것을 누군가가 할 때 진심으로 응원하고 따뜻한 격려를 하는 것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주는 힘입니다. 저에게는 신의 가호로 인해 그런 사람들이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다'라고 확신합니다.     


NORD

Nord 역시 제 삶의 일부였습니다. 15살 때 저는 Nord를 사기 위해 마트에서 1년간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얻은 노력을 대가라 저에게 Nord는 아직도 꿈만 같은 존재입니다.     


2015년 Nord의 직원 한 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고, 저에게 ‘Nord 아티스트가 되어보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저에게 꿈만 같던 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죠. 저의 실력을 인정해준 Nord와 함께 신제품 출시에 맞춰 공식 영상을 여라 차례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Nord 아티스트이자 Nord의 일원이 되었고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ord Stage 3’를 가장 선호합니다. Stage 3는 제가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제 머릿속 영감을 완벽히 음악으로 구현해냅니다.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음악적으로 완벽히 표현해준다는 것은 음악가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며 절실한 일입니다.

‘Electro 6’와 ‘Piano 4'의 제품 영상을 찍으며 저는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특히 연주할 때 느껴지는 터치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완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반의 촉감은 연주를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피아노와 키보드의 촉감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피아노의 묵직한 연주 감을 전자악기가 따라오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도 Nord Piano 4는 완벽히 해결했습니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치며 연습을 하던 그때 느꼈던 연주 촉감을 그대로 되살려 줍니다.     


Electro 6D는 환상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73 키 모델에는 물리적인 드로우바(Draw Bar)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Nord가 음악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특히 잘 가다듬어진 ‘mellotrons’ 소리에 놀랐으며 C2D와 거의 동일한  오르간 엔진이 추가되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설명한 Nord의 악기를 완벽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nord를 완벽하게 사용하는 팁 중에 하나는 바로 ‘레이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Nord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실제 연주에 적용하기도 아주 쉽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연주자가 Nord가 갖춘 기능 하나하나를 잘 활용해 연주하는 것만이 nord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Nord는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몇 년 동안 연주하면서도 나중에서야 아주 작은 중요한 부분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연주자 각자가 원하는 부분이 틀리다 보니 여기에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하기는 힘들지만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Nord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학습이 따라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질감의 음색을 만들기 위해 컨트롤 페달을 사용하는데 이 컨트롤 페달이 단순해 보이면서도 상당히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옵션입니다. 이 페달의 역할도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솔직히 저는 최근 몇 년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음악을 따라 잡기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생각일 뿐 지금 음악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많은 음악들은 분명히 살아 숨 쉬고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저는 대중음악의 최고 부흥기는 1980년대라 생각합니다. ‘Prince'처럼 당시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음악을 많이 들었으며 그 음악들로부터 새로운 영감을 얻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제 나이 또래 음악인들이 bud powell, monk 그리고 parker 등의 음악을 들으며 그 속에서 새로운 맥락과 스타일을 창조하려 고민하고 연구하는 일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 역시 그러한 노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이유는 음악은 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 한 가지 스타일의 음악만 고집하기에는 삶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 음악은 오늘도 끊임없이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제가 50년 후에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시대에 걸맞은 음악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저는 ‘Joel Lyssarides Trio’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나라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고 Trio 밴드의 정규 앨범 발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밴드의 베이시스트 ‘Niklas Fernqvist’와 드러머 ‘Rasmus Blixt’는 정말 놀라운 실력을 갖춘 음악가들입니다. 이들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기회에서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공연도 꼭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최근 netflix의 ‘Explained’에서 ‘K-Pop’과 관련된 영상을 보았고 한국의 음악과 문화에 크게 매료되었습니다. 한국에 저렇게 큰 음악시장이 있다는 것에 감탄하였고 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를 만들어 많은 한국과 스웨덴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런 저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게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한국에 계신 여러분께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저의 인터뷰가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Nord와 함께 한국 여러분을 직접 찾아가 정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지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원문


1.First of all, Please say greetings to Korean fans.

안녕하세요! (Google translate told me that means ”H”i in korean!)



2. Please introduce yourself.

My name is Joel Lyssarides. I’m 25 years old and I live in Stockholm, Sweden. I’m a piano player and composer who just recently released my debutalbum ”Dreamer”. Besides music I love cooking and painting!



3. How was your life in Childhood?

It was great - filled with music. From the age of 10 I started playing many hours a day, both alone and with my rockband that I had at the time. I grew up in a very idyllic suburb outside of Stockholm with 3 sisters and brothers in a family of totally 7 kids. We all played various musical instruments from a young age and my parents did as well so there was always a lot of music around. I was bit of a nerd I guess, always working hard in school. My initial plan was to become a doctor but, well, I changed my mind!



4. And How did you start music?

My parents found a pianoteacher near where we lived who started giving me and all my siblings pianolessons somewhere around 1996 when I was 4. She was so inspiring, teaching us all how to read music and play boogie-woogie I remember. Also it helped that my mother had played some classical piano when she was young - in that way she could help me with my piano-homeworks. In fact she was my first inspiration on the piano.


  
5. What is most impressed memories in your childhood about music?

I remember hearing Chick Corea Acoustic Band on a live dvd that my sister had brought me from China for my 8th birthday. Hearing and watching Chick play the piano the way he did in that video really inspired me to want to do the same. I actually got a lot of my piano-technique from just studying his hand-posture closely and transcribing what he played. I recently discovered that that live-video now is on youtube if you search for ”Chick Corea Acoustic Band Munich Philharmonic 1991”!


  
6. Please tell us what did you learn in Södra Latin College and Royal Academy of Music.

In södra latin I met a great teacher named Robert Malmberg who introduced me to a lot of new harmonic concepts. He really gave me a good understanding of the various harmonic concepts used by Herbie Hancock, George Shearing, Bill Evans and Keith Jarrett. That was such an eye-opener. The school on a more general level also provided a lot of great classes in arranging, jazz harmony, ensemble playing and composing. 



At the Royal Academy Of Music I started spending more time studying classical music. My teacher there - Ove Lundin - who I studied with for 3 years - introduced me to the music of Brahms, Ravel, Mozart, Bach, Chopin and Debussy. We also worked a lot on piano technique, playing a lot of the famous ”51 Brahms exercises”. 


7. Can you introduce Södra Latin College and Royal Academy of Music?

Södra Latin is one of the best music colleges in Stockholm. Most swedish musicians who are active today went there, for example my friends in ”Dirty Loops” who I believe the Korean Audience is well familiar with. They have both a great jazz and classical department so it was really a dream come true for me to get in there when I was 15. 


The Royal Academy Of Music in Stockholm also has a good reputation. I choose it mainly because of the pianoprofessor Ove Lundin but really, they have some truly great and inspiring teachers. The education has a good balance of both technical craft and the spiritual side of music-making which I think is rare amongst music-academies around the world. I had a great time there and learnt a lot.


8. What did you do in Rome, What did you get for your life in Rome?

I went there as an erasmusstudent to study at the ”Conservatorio Di Santa Cecilia” during my last year of the bachelor at the Royal Academy of Music in Stockholm. I had a great time, but only stayed for three months. Besides the hang and all the great musicians I met there I had a really good teacher in orchestration - Antonio Di Pofi - who taught me some great things about stringswriting. The weather was fantastic, the food was great and the city in itself is just too beautiful to be true!


9. How did you start professional Musician? (or Who helped you to became a professional Musician?)

I never had a thought of becoming a musician when I was younger. But as my interest in music got deeper and I started to get gigs and make money doing it I all of a sudden realized that this is actually something you can make a living out of so I just kept on doing it and here I am today! No one never told me that it would be impossible and that helped too I think!


10. What is your most memorable moment while you did and do your work?

There are many but playing Herbie Hancock and Wayne Shorter songs infront of Herbie Hancock, Wayne Shorter, Kenny Burrell, Jimmy Heath and Herp Albert at the Thelonius Monk Institute in LA few years ago was a pretty amazing experience!


11. I know you are a Nord Musician, How did you become a Nord artist?

I’ve always played nord instruments. When I was 15 I took a job in the local supermarket for a year just to be able to afford a nord stage and then I quit. Many years later - I think in 2015 - one of the employees at nord came to a concert in Stockholm where I was playing and after hearing me asked me to come visit the factory in Stockholm. I did and met the owner of the company and talked for a long time about my use of nord instruments among other things. They then asked me if I would be interested in becoming a ”nord artist” which I of course was. We then started collaborating together on several demo-videos the following years. We have a really good relationship and I truly admire their work and products.


12. What kind of model you most like in Nord Keyboards?

I love the Nord Stage 3. It has everything you need - and a lot of memory too which is great. It’s great that they included the A1 synth engine in that one as well!


13. Many Korean people know you because you took a many official videos of Nord, What do you think about Nord’s new models ‘Piano 4’ and ‘Electro 6D’?

Oh really, that’s cool! They’re both fantastic. I had a chance to do a concert last april in Frankfurt on a Nord Piano 4 with my trio which of course was an unusual experience (to play trio on a digitalpiano) but the touch really surprised me in a very good way. Samples these days have become so great but normally the touch of the keybed is usually what makes the playing-experience unnatural. Normally it tend’s to be too light in my opinion. They solved that on the piano 4!


The Electro 6D is also a great machine, I love that they added physical drawbars to the 73 keys version. I was especially surprised how great the mellotrons sounds were and also I was very happy to discover that they had added a new organ-engine (same as on the C2D if I’m not mistaken)


14. Please give us some advice what is the best way to use Nord perfectly?

How to use it perfectly is I guess very subjective, but one thing that I love to to is to build layers. Everything is so accessible on the Nord and easy to tweek live ”in the moment” so I’d recommend everybody to really take advantage of that. There’s so much to do on the Nord instruments, even If I’ve played them for years now I still feel like I’ve only discovered a very small portion of all the possibilities. I’d also recommend people using a swell and control-pedal to create different textures.



14. And, what do you think about music of these days?

To be honest I have a hard time keeping up with all the new music that’s come up in the recent years. But I feel like the music scene is alive and well and interesting things are happening. There’s been a very obvious 80’s revival in popmusic. I hear a lot of prince-influenced pop-productions which is cool. In jazz there seems to be something of a bebop revival. A lot of young people my age listen to bud powell, monk and parker trying to bring that style into a new context. It’s exciting times. 


15. What kind of music you really want to to till the end of your life?

I think it would be boring to decide to only do one type of music till the end of my life. Music is constantly developing which is the most exciting thing about it. I don’t know what music will sound like in 50 years from now but I’d love to be a part of it then as much as I am now. 


16. What kind of plan do you have for your future?

At the moment I’m very focused on my trio. My plan for next year is to bring it on the road and tour as much as possible. I’m also planning to make another trio record next year! The guys who are playing with me - Niklas Fernqvist on the bass and Rasmus Blixt on the drums are just amazing. I hope to keep making music with them for many years to come!


17. What do you think about Korea and Korean cultures?

I’ve haven’t had the opportunity to visit Korea yet but I can’t wait to come. I’ve been very fascinated with Korean culture for a while. I recently watched netflix ”Explained” episode on K-Pop which is a phenomenon that fascinates me a lot. I know that you have a big music scene over there and I can’t wait to discover some of the more experimental stuff too.


18. Do you have any plan make concerts in Korea?

Not this year but I’d love to plan something over there next year. I just learned that next year will be Korea and Swedens ”6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relations”. It would be nice to celebrate that with a long korea-tour!


19. finally, Please leave a final message to Korean people.

I can’t wait to come to South-Korea and experience your beautiful country and play my music for you. I hope to in the future have a long friendship with Korea and come every year to play! I'm excited how my music will be received over there and hope to meet and get to make music with korean musicians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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