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4명 중 1명
‘햇빛 불치병’ 걸렸다!
이런 경험 있으신 적 있나요!?
밤새 PC방에서 게임하다가 아침에 나와 눈부신 햇빛을 보자마자 재채기가 나왔다.
나른한 봄 오후, 학교 5교시 쉬는 시간 매점으로 뛰던 중 햇빛을 보고 재채기를 뿜었다.
친구와 쇼핑을 하다가 해가 너무 쨍쨍해 하늘 위를 쳐다봤는데 재채기가 나왔다.
주말 아침 목욕탕에 나오면서 뚱바에 빨대를 콕 꽂고 하늘을 바라봤는데 재채기가 나왔다.
그렇다면 당신은 바로 햇빛 불치병에 걸리신 것입니다.
이 햇빛 불치병은
빛 재채기 반사(photic sneeze reflex 또는 light sneeze reflex)
혹은
광반사 재채기, 에취(ACHOO) 등으로 불리는 증후군입니다.
이와 같은 질병은 옛날 그리스 시대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처음 언급된 이래로 아직도 완벽한 해결책, 그리고 정확한 원인조차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죠.
햇빛을 보자마자 뿜는 재채기! 불치병!
사실은
딱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그리고 전 인류는 관심이 없었겠죠.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빛 재채기 반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소재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의 신경학자인 루이스 파섹에 따르면
미국인 중 10%가 광반사 재채기 증세를 겪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10명 중 1명 꼴로 이 질병을 겪고 있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동양인은 더욱 많은 4명 중 1명 꼴로 광반사 재채기를 겪고 있답니다.
빛 재채기 반사는 눈으로 빛이 들어오면
시각피질과 함께 운동신경이 자극되는 데 이때
횡격막이 빠르게 수축하면서 재채기가 나오는 원리를 가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광반사 재채기의 발병 이유를 유전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으나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죠.
이러한 미지의 질병! 파섹 교수는
“광반사 재채기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간질과 같은 반사적 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했죠.
우리가 가끔 하늘 보고
내뿜는 재채기! 이런 오묘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
몰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