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의 진실,
‘미국 FDA’ 금지 품목
최근 백옥주사 그리고 감초주사와 함께 큰 이슈로 떠오른 태반주사,
피부 미용, 미백, 항노화 작용, 아토피 피부염, 피부 재생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며 여러 곳에서 홍보하고 있죠.
더군다나 청와대 사건 이후 많이 이목이 쏠리면서
이 태반주사의 관심도가 몰리고 있습니다.
감초주사, 백옥주사는 뭔가 광고성으로 만들어진 주사 같지만
‘태반’주사! 무엇인가? 태아, 자궁, 임신 등
생명의 원초적인 느낌에서 나온 물질 같아 효능이 높아 보이죠.
그렇다면 이 태반주사!?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용과 관련된 검증된 효과는 없다’
입니다.
보통 태반주사를 제대혈과 약간 헷갈리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최근 차병원 사건과 청와대 사건이 겹치면서 생긴 부분이죠.
태반주사에 사용되는 태반은
태아와 모체 사이에서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물질교환을
매개로 하는 구조물입니다. 보통 태반주사는 이 구조물에 있는 혈액과 호르몬을
제거한 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주사제 형태로 만든 것이죠.
그리고
제대(탯줄)혈은 출산 이후 탯줄에 남은 혈액을 말하지요.
이 혈액은 혈소판, 백혈구, 적혈구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함유돼있어 각종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하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난치성 혈액질환에 유용한 제대혈과
태반주사의 태반은 정확히! 다르다는 것!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태반주사의 몸값이 뜬금없이 치솟고 있나 봅니다.
며칠 전에 MBN에서 방영한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 이야기’ - 황금알에서도
이와 같은 태반주사에 관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출처: MBN '황금알'
가정의학과 어해용 전문의는 태반 앰풀 주사제 1~2개 투여는
효과가 없다며 보통 태반 1개당
태반주사 앰풀 300개를 추출할 수 있다고 전했죠.
이와 더불어
정형외과 국희균 전문의는 2년간 자신에게 태반주사를 실험해 본 결과
잠깐의 피로 해소만 느낄 뿐 그다지 큰 효과는 보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의견과 더불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태반주사의 효능에 대해서 전문의들의 견해와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반주사가
만성 간질환에서의 간 기능 개선 효능은 있지만
미용과 관련된 내용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죠.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주사제이며
시술이 전면 금지된 품목이라고 덧붙였답니다.
최근 들어 이 태반주사와 관련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질문이 제대혈을 가장한 태반주사이죠.
제대혈과 태반주사는 엄연히 다르고!
태반주사 역시 아직 정확한 효능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오늘은 전주 필앤톡스의원 김승일 원장님에게 태반주사에 궁금한 점을 여쭤봤는데요.
태반주사에 대한 10회 시술 사이클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신기하네요~
도움을 주신 전주 필앤톡스의원 김승일 원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