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이 걸리는 이유,
“자주 씻는 것도 문제!”
여성의 신체기관 중 하나인 질은 외관으로 나와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햇빛이 비치지 않고 따뜻한 곳에 위치한 질,
그렇기 때문에 타 기관에 비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죠.
건강한 여성의 질 내부에는 다양한 균이 있습니다.
이러한 균들은 염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질 안을 산성으로 만들어
다른 세균들을 침입을 막고 있죠.
하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타 세균들이
질 안으로 침입하게 되고 질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질염은 질염이 걸리는 이유에 따라 크게 2가지로 구분됩니다.
질 내부의 균들이 줄어들고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침입해 생기는
‘감염성 질염’과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여성호르몬이 줄어
생기는 ‘위축성 질염’이 있죠.
위축성 질염은 노인성 질염, 비특이성질염이라고도 불리며,
여성이 갱년기와 폐경기를 거치면서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생기는 질염입니다.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질 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적어지죠.
그러면 질의 내부는 점점 건조하고 메마른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메마른 질 내부는 작은 자극에도 출혈이 일어나고
세균을 방어하는 점액의 부족으로 세균의 공격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위축성 질염은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전염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감염성 질염은 질 내부를 공격해 질염을
유발하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됩니다.
1. 세균성 질염의 경우 여성의 질 안에서 살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을 막는 락토바실러스라는 균이
없어지면서 혐기성 세균의 증식으로 생기는 질염입니다.
락토바실러스는 질 내부를 산성으로 만들어
타 세균의 침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질 세정제나 비눗물 등이 질로 들어가게 되면서
질 안이 알칼리화돼 방어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방어체계가 약해진 질 내부에
다양한 세균들이 침입하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게 되죠.
2. 칸디다 질염은 칸디다 알비칸스라(candida albicans)는
진균으로 인해 생기는 질염으로 임산부나 당뇨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광범위한 항생제를 복용,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경구 피임약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질염이죠.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약 70% 이상이 일생 중 한 번은
경험하는 대표적인 질염 중 하나입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단세포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염으로 다른 감염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를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 질염에 걸렸다면 여성을 비롯해
남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죠.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뿐만 아니라
손이나 기구에 의해서도 감염되는데요.
이 트리코모나스는 여성 질염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 전염이 될 경우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을 발생시킵니다.
오늘은 여성들이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질염은 “청결이 곧 질병의 예방이다”라는 틀을 깨는
질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오늘 올린 포스팅을 통해 질염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고 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유지하며
건강한 성생활로 튼튼한 여성의 몸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대전 세느산부인과 최영렬 원장님에게 스키니 진과 질염의 관계에 대해서 여쭤봤는데요.
여성의 질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가졌다는 점
그리고 스키니 진이 여성 신체기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네요.
도움을 주신 대전 세느산부인과 최영렬 원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