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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홍민 Mar 02. 2024

미니멀라이프 10가지 원칙

실질적 행동 파트


 2019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미니멀라이프 햇수로 6년차. 지금도 진행중이죠. 굳은살이 슬슬 배기고 있는 시점이예요.  그냥 뭘 특별히 미니멀라이프를 살아야된다 의식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저절로 미니멀라이프가 삶에 스며들기 시작한 때 입니다. 그러면서 일종의 루틴이 생겨났어요. 저의 루틴화된 미니멀라이프 원칙 10가지 함께 한번 보실까요? 오늘은 도움이 될만한 실질적 행동 파트입니다. 


 #.1 다쓰고 사기. 쟁이지 않기. 


다 써야만 사고, 다 써봤는데 필요가 없으면 재구매를 안해요.




 인간은 타고난 불안이 내재되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불안해 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물건을 쟁이는 버릇들이 있습니다. 현대인들 다 그래요. 먹을게 없고 흉년이 들던 수백년전이면 몰라도, 이런 물자가 풍족한 잉여의 시대에도 그렇게들 뭘 쟁입니다. 5분안에 편의점이 있는 그런 세상이라 한밤중에 샴푸가 떨어진다 한들 물건이 없어서 못쓸일은 없고, 심지어 12시 전에 구매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왕왕 있는데도 음식부터 갖은 생필품까지 그렇게들 쟁여놔요. 





 많이사면 싸서, 세일기간이라서, 떨어지면 불안해서 등등. 그렇지만 물건을 많이 쟁여두면 그만큼 함부로 쓰게 됩니다. 난 알뜰쓰! 많이사면 싸니까 난 알뜰해! 그러고서 팍팍 써버리면 그건 알뜰한게 아니라 도리어 낭비죠. 그리고 무엇보다 지겨워요. 싫증납니다. 저거 너무 많이 써놔서 딴거 쓰고 싶은데 이거 계속 써야돼요. 그래서 다 쓰질 않고 새것을 뜯고 또 뜯습니다. 


오일이 몇개여.... 님 몸이 다섯개인 부분? 지금은 다 써서 한개만 남았어요.




 욕실에 뜯어놓은 바디클렌저가 너덧개고요 폼클렌징도 세개. 이런식으로 다 쓰지도 않은 물건들을 뜯어만 두게 됩니다. 새로운 제품은 또 얼마나 자주 나오게요? 사람들이 좋다는 물건은 또 얼마나 많게요? 기억하세요. 현대사회입니다. 재밌는거 너무 많고 더 좋은것은 수도없이 나와요. 심지어 12시간 내에 배송옵니다. 차라리 알뜰하게 전부 다 다 쓰고나서 새로운것을 사는게 이득입니다. 다 썼다고 생각해도 2-3일은 어떻게 어떻게 하면 더 끌어모아 쓸수 있어요. 쟁이지 말고, 다 쓰고 사세요. 


 사실 저는 아직도 휴지는 쟁입니다. 두루마리 휴지요.. 껄껄 그건 30개씩만 팔잖아요 ㅠㅠ 알아요 10개씩 파는거. 그런데도 30개를 꼭 사요. 저도 멀었네요. 하지만 다른것들은 꼭 다 쓰고 사고, 다 써봤더니 다시 살만한 물건 아니면 다시 안사고, 꼭 보고 맘에 쏙드는것 하나만 골라와서 쓴답니다. 




#.2 싼 물건 사지 않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정말 귀하디 귀한 분들이예요. 그리고 미니멀라이프 관련 글을 찾아보시는걸 보면 분명히 앞으로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가겠다는 원대한 목표도 있는 분들이예요. 미니멀리스트들 인터넷에만 많지 현실세계에서 보면 몇 있지도 않고 심지어 미니멀라이프를 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진 저를 이상한 놈 취급합니다. 이게무슨뜻인지 아세요? 여러분들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는 뜻이예요. 그리고 원래 삶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을 바꾸려면 주변에서 이상한 취급을 합니다. 이상한 취급을 받을수록 대단하고 굳은 의지를 가진 분일 가능성이 커요.


다이소 재벌 저였다고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




 갑자기 왜 대단한 분이라고 추켜세우냐면 그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분들한테 싸구려 물건은 어울리지 않아요. 싼물건 사지 마세요. 왜냐면 대단하고 멋진 여러분들께 그런 싸구려 물건은 가당치도 않기 때문이예요. 


 저는 엄마가 저를 임신했을때 태교를 하지도 않았고 딱히 저를 귀하게 키우지도 않았고 잘 씻겨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억울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제가 저를 태교하며 살기로 했어요. 좋은거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귀하게 살게해주면서 공주님처럼 대접해주고 여왕님처럼 주체적으로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그렇게 대해주기로 했어요. 공주처럼 소중하게 대접해주기로 했어요. 


에이아이가 만들어줬어요. 근데 왜 팔에 털이났죠? 망할 에이아이



 여러분들 다 정말 너무 대단하고 멋있는 사람들이니까 스스로를 태교하듯이 귀하게 살고 공주님처럼 대접해주세요. 싼물건 사서 막 쓰지 마세요. 좋은것만 쓰세요. 그러면 딱 한개만으로도 얼마든지 만족할수 있는 삶이 되어서 쓸데없는 다른 물건들을 구매하지 않게 됩니다. 



#.3 싼 음식 먹지 않기, 묵혀먹지 않기. 



 위에서 말한것과 같은 이치예요. 제발 싼 음식을 드시거나, 냉장고에 쟁이시거나, 냉동실에 우겨넣지 마세요. 편의점 음식 막 먹거나, 누가 준 명절음식같은거 받아오지 마세요. 저는 냉장실, 냉동고를 도합해서 항상 50% 이상의 자리가 남아있어요. 그래야 냉장고도 초과근무를 하지 않아서 오래 쓸수 있어요. 


저희집 냉장고 평소요. 사실 이것도 지금 좀 많은거예요.


 그래놓고서 또 선입 선출이라면서 오래된것을 냉장고 안에서 굳이 찾아들 드십니다. 왜그러시는거예요....? 냉장고는 시간을 멈추어 주는 기계가 아니에요. 냉장고 안에서도 음식은 썩습니다. 아니 난 그렇게 썩은거 먹은적 없는데 이여자가 왜 이래? 싶으시죠? 세균이 번식한다는 뜻이예요 그게 썩는다는거고요. 


 그냥 너무 오래된건 버리세요. 우스개 소리로 어떤 아저씨가 우리집은 도시 봉쇄돼도 (코시국때) 이년은 끄떡없어~ 우리아들 스무살인데 아들 돌떡부터 냉동고에 다 들어있어~ 하시는거 들었는데 다들 웃으시면서 공감하시던데 저는 좀 화들짝 놀랐었어요. 돌떡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 너무 좋은 분들이고 너무 사랑스러운 분들이고 너무 대단하시고 멋지기 때문에 그런거 안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사실 미니멀라이프 하면서 냉장고 자체를 하나 치웠어요.



 어유 다 환경오염인데 아깝고 죄책감 든다고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그렇게 유통기한 지난것들 한번 싹 치워서 버린 이후로는 냉장고가 가득 찬 날 자체가 없었습니다. 한번 전부 치우게 되면 시각적으로 깨닫게 돼요. 이게 얼마나 이상한 행동이었는지. 빈 공간들이 얼마나 상쾌한지. 그러면 그 이후로는 냉장고를 채우는 행동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 



#.4 버리기 아까워 죽겠으면 그냥 쓰기. 진짜 잘쓰기.  



 물건을 버리거나 정리하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너무 아까워 죽겠다고 얘기를 하세요. 안죽으실것 같은데 죽겠다고 하십니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지 않거든요! 우리는 물건을 버리려고 산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까운 물건은 아까운 만큼 적극적으로 쓰시면 됩니다. 


 이 그릇은 비싼거라서 버리기가 아깝고 쓰기도 아깝데요. 그 비싼 그릇을 백화점 선반에서 우리집 어두컴컴한 그릇장 구석탱으로 워프시키는데 큰돈을 지불하신건 아니잖아요? 좌표만 변경하시는데 돈쓰신꼴입니다. 그냥 쓰세요. 



명품이 유행 더 많이타는건 아시죠? 이왕 샀으면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바짝드세요.




 결혼할때 받은 명품백인데~~ 예물백인데~~ 잘 안들어져서 이걸 어떡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장바구니로 쓰세요? 출퇴근 할때도 쓰세요. 비싸다고, 아깝다고 어디 구석에 잘둔 것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세요. 



기냥 출퇴근할때 막 드세요. 전 그냥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드는 스타일이예요. 


 그러면 매일매일이 귀하고 스스로 대접하는 삶이 됩니다. 그 뭐 어디 좋은데 갈때 들던 샤넬 루이비통 그걸 매일매일 들고, 매일매일 포트메리온이나 웨지우드 쓰고 그러세요. 그럼 매일매일이 영국왕실의 식탁이 되고 매일매일이 좋은 날처럼 살수 있잖아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은 그럴 자격 있어요. 자기한테 잘 해주세요. 이 힘든 세상에서 살아만 있어도 갓생입니다. 




#.5 스톱워치 적극 활용하기 


 스톱 워치를 쓰고 매일 10분이나 5분 정도를 맟춰두고 이 시간안에 어디를 정리하겠다! 또는 몇개를 집에서 몰아내겠다 요런 미션을 주고 딱 5분, 10분만 움직입니다.저같은경우에는 애플 워치를 쓰는데 이 애플워치의 모든 기능을 지나치게 뽕을 뽑고 뽑아서 사용하고 있어서 가끔 애플워치가 저를 싫어하지 않을까? 수준으로 애플워치를 쓰고 있는데요, 여기 탑재된 기능중에서 정말 잘 쓰고 있는게 일단 운동과 명상, 대기질과 온도 보기 등등도 있지만 스톱워치를 일상적으로 정말 많이 써요. 






 일할때도 뽀모도로 기법을 쓰기도 하고 (25분 일하고 5분은 쉬기) 미니멀라이프에도 적극적으로 스톱워치를 활용해요. 스톱워치 맞춰놓고 일단 시간이 줄어드는걸 보면 솔직히 할일 별로 없는 한가한 일상이었어도 갑자기 긴장감이 생깁니다. 



 스마트 워치 쓰신다면 꼭 스톱워치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하루에 10분씩만 맞춰놓고 정리해도 훨씬 집안이 깨끗해져요! 


 


#.6 물건보다 돈 좋아하기 



 얼마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채널은 기억이 잘 안나요)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보면 돈을 많이쓰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 돈을 많이 갖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다 써서 물건으로 바꿔버리면 물건이 많고 돈이 없는 사람이 될 뿐이다. 돈을 가지고 있고, 그 돈이 또 다른 돈을 벌어와야 부자이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근데 이말은 딱 어떤 유튜버가 한 말이라기보다는 경제 유튜버 분들은 이 말씀을 진짜 많이 하시더라고요. 



금 팔고 받아온 돈입니다.


 정답이예요. 물건이 많아봤자 물건많은 빈자고 돈이 많아야 부자예요. 그걸 생각하고 나니까 솔직히 제가 부자가 되기는 어려울것 같은데 그래도 ㅋㅋㅋㅋㅋ 잡스런 싸구려 물건 많은 빈자보다는 비싼거 많은 빈자가 되고 싶더라고요 차라리????? 어차피 텅장일거면 하나살때 좋은거 사. 근데 이렇게 생활 패턴을 바꾼 이후로 희안하게 돈이 더 모여요. 잡스러운 물건들 제발 사지 마세요. 


 

돈은 생명입니다. 


 우리 시간이 흐르면 죽잖아요? 근데 우리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써서 돈을 벌어요. 즉 시간 = 생명, 목숨이랑 바꾼 돈이예요. 그런데 내 목숨을 뭔 천원샵에서 바꾸실거예요?  아직 어리신 분이라면 부모님 목숨을 싸구려 물건들이랑 바꾸실거예요? 만약 주부시면 남편 목숨이랑 싸구려 물건을 바꾸실거예요?  ㅠㅠ  돈 = 시간 = 내 생명이고 목숨입니다. 부모님한테 받은 돈이면 부모님 목숨이고 남편이 벌어오면 남편 목숨이고 내가번돈이면 내목숨이예요. 그만큼 귀한 돈이예요. 물건보다 돈을 좋아하시고 내 목숨, 남편 목숨, 부모님 목숨이 줄어들지 않게 이왕 돈이 스스로 돈을 낳을수 있게, 스스로 눈덩이처럼 굴러가면서 커질수 있게 경제 공부를 하세요. 돈이 돈을 벌어오게 되면 나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아끼는 겁니다. 



 투자는 남이 좋다고 하는거 그런거 하지 말고 내가 주체적으로 공부해주세요. 제가 그랬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예요. 여러분들은 제발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서 하는 잔소리예요. 나랑 약속해 잡스런거 안사기로... ㅠㅠㅠㅠㅠ 목숨절대지켜!!! 




#.7 낭비가 뭔지 이해하고 알고있기 



 낭비라는 것을 물건을 버리는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고, 보통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또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그렇게 가정교육을 받은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낭비라는 것은 사실 안쓰는 것을 사는것 또는 쓸수 있는 물건을 안쓰고 있는것. 그 자체가 낭비예요. 





 여름에 에어컨 사놓고 왜 안쓰는지 모르겠어요.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하시는데 비싼 에어컨을 안쓰는게 더 낭비같아요. 아니면 처음부터 에어컨을 사지 마셨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에어컨은 안켜면서 음식 함부로 버리면 천벌 받는다고 하시면서 냉장고를 엄청 커다란 냉장고에 김치냉장고에 냉동고까지 쓰시는분들 진짜 많이 봤어요. 그냥 처음부터 음식을 많이 안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그럼 냉장고를 큰걸 안사도 되고 김치냉장고도 필요없고 냉동고도 필요없고 그걸 유지할 전기세도 필요가 없을텐데. 


 현대사회 핵가족들에게 이렇게 많은 음식이 필요한가 싶어요. 이안에 들어있는것들은 얼마나 됐을까요? 낭비란 그런거예요. 필요없는것을 가지고 있는것.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쓰는것. 


 필요없는것을 나누거나 비우는것은 낭비가 아니예요. 한번 그 과정을 끝까지 겪고 나면 또 다시 되풀이하지 않게 되거든요. 



#.8 일단 내것부터 정리하기, 나부터 변하기. 


  미니멀라이프를 진행하면서 가족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왕왕 생깁니다. 가족들 물건을 정리하려고 시도하면 니거나 정리해라라는 빈정거림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잔소리 듣는거 좋아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어요. 일단 내것부터 정리하세요. 그리고 내가 변하다 보면 가족들도 자신들도 모르게 동참하게 됩니다.


제가 딴 국가자격증 10개용,



  저는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더니 자격증을 7개쯤 따니까 남편도 슬금슬금 공인중개사 자격을 따더라구요. 저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나봐요. ㅋ 귀여워... 진짜 귀엽지 않나요? 



남편이 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예요.


 제 물건이 거의 없어지고 집안이 쾌적해지기 시작하자 남편도 슬금슬금 자기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오늘 내어준 노트북 가방 3개중 1개... ㅋㅋㅋ




 저희집에 오셨던 엄마가 홍민이네 집은 진짜 깨끗하고 너무 좋더라 말씀하시면서 집을 정리하기 시작하셨다고 해요. 물론 다시 너저분해지긴 했다고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런 자극이 빈번히 반복되다 보면 가족들, 친구들의 행동도 바뀝니다. 인플루언서라는게 별게 아닙니다. 영향력을 미칠수 있으면 일상에서도 인플루언서가 얼마든지 될수 있어요. 



#.9 가끔은 엉뚱한 상상을 하기 


 저는 이민게임과 카라반게임, 좀비게임을 한번씩 합니다. 갑자기 이민을 가게 됐어요.  그럼 뭘 가져가야되지? 그래도 이정도는 가져가야 가자마자 밥도 좀 해먹고 그러지 않나? 싶은것들 있잖아요. 그때 챙기고 싶은것 외에 나머지 물건들에서 정리를 합니다. 


이건 진짜 캐리어 아니예요. 잡스러운 귀요미였어요. 물론 지금은 없습니다.


 진짜로 한번 해외 주재원을 갈뻔한적이 있거든요. 그러고 나서 보니까 왠 다 잡쓰레기인거예요. ㅋㅋㅋㅋ 아...


 좀비게임도 한번씩 합니다. 오래는 안하고 일주일에 10분? 20분 정도만 해요. ㅎㅎㅎ 혼자서 게임을 하는거예요 좀비가 몰려오고 있다!!! 집안에 꼭 중요한것만 들고 가야해! 생각해보면 이게 좀비가 몰려오면 내가 이걸 가져갈건가? 생각해보면 다 필요없는 물건입니다. 좀비가 몰려오고 있는데 갑자기 어제 지하상가에서 5천원짜리 귀걸이를 챙기지는 않을거예요 아마. 그럼 필요한물건과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자연스럽게 나뉘어요. 



 카라반 게임은 몇번 카라반에서 글램핑 해보고 하게 된 생각인데, 저희 가족이 다 같이 카라반을 하나 들고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보는거예요. 저희 집은 늘 카라반 하나만한곳인거예요. 그럼 이런물건을 살까? 생각해보면 답은 늘 아니요! 뭔가를 산다고 생각할때마다 카라반에 사는 사람이라고 상상을 해 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그래요 저 N인데 극 N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보고 사기. 불가피하다면 아는것, 딱 인터넷으로 파는 것만 인터넷 쇼핑하기. 


 인터넷 쇼핑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특히 옷이나 가방같은것도 실제로 보니까 이게 내가 생각한거랑 너무 다를때가 있어요. 저는 어쩔수없이 하체비만 + 키가 너무 커서 다리길이 맞추느라 바지는 인터넷으로 사긴 하는데 나머지는 만져보고 입어보고 사는 편이예요. 


그래요 저도 그런 인간이었고 지금은 아니예요,...


 옷이 아닌것들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망할 호기심. 호기심 많은 분들은 진짜 이거 뭐야 너무 신기하다 하면서 왕왕 사게되는 경우 많아요. 사서 배송온거 보면 별것도 아닙니다. 별로 신박하지도 않고 과장광고네요. 공정위 뭐함? 이런놈들 안잡아가고.ㅋㅋㅋㅋㅋㅋ  

 인터넷으로 살때는 이미 써봐서 아는것을, 빠르게 최저가로 재구매할때 사시기를 추천해드려요. 최소한 그걸 실제로 써본 주변 지인의 말을 들어보고 구매하시길 추천해드리고요. 

  인터넷 쇼핑의 무서운점 또 있죠. 배송비 맞춘다고 사고, 뭐 한다고 사고, 보니까 호기심 생겨서 사고 등등 그러다 보면 이만원만 살거 어느덧 십만원 됩니다. 특히 택배 이런거 뜯고 관리하고 이것도 다 시간이라서 그 시간 너무 아깝습니다. 

 실질적인 행동파트. 어떠셨나요? 열개를 한번에 다 적용할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오늘부터 한번 조금씩이라도 적용해 보세요 :D 




 안하실거 같아서 제가 딱 정해드림. N이시면 이민, 좀비,카라반 게임부터 해보시고 S인데 내가 스마트 워치 쓰는 분들은 바로 스톱워치부터 써 보세요. ㅎㅎ 

 아무도 나한테 관심 없는거 같아서 서럽고 화나면 공주게임 하세요. 난 이나라의 공주. 그런 나에게 이딴 물건이 가당한가? 얼른 갖다버려라. 녜이(?) 공주도 무수리도 나지만 일단 내가 먼저나를 대접해주면 재밌게도 온 세상 사람들이 날 대하는게 바뀌어요.

 미적감각 뛰어난 분이시면 일단 어디 박아놓은 좋은거 다 꺼내오시고 그거 꺼낸만큼 싸구려 버리세요. 웨지우드 그릇 꺼낸만큼 다이소 그릇 버리시고 명품가방 꺼냈으면 어디서 사은품으로 준 에코백 갖다 버리세요.  


 딱 정해드렸죠?  그렇게 시작하는 거예요 :) 바로 하세요.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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