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번개거북 ChatGPT 사용기
오늘은 ChatGPT를 사용한 내용 몇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2월이 되어서 1년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잠깐 살펴보다가 브런치에 글을 거의 쓰지 못한 1년이 된 것을 알게 되어서, 급하게 ChatGPT를 사용했던 내용들을 뒤적여서 +1 글 남기기를 해봅니다.
제가 주로 ChatGPT를 활용하고 있는 영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영어/한글 번역
자녀 학습 자료 만들기
이미지 만들기
프로그래밍 연관한 작업
(조금 어렵게 사용하는 사례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글을 쓸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오늘 소개에서는 설명은 많이 하지 않고, 제가 사용한 프롬프트 문장 및 결과를 위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영어/한글 번역
저에게는 사용 빈도가 제일 높은 활용 영역인데, GPTs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통해 예전보다 시간 절약이 되고 있습니다.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크게 두 부분이 중요했는데요, 첫번째로 필요 이상으로 똑똑하게 행동하는 ChatGPT가 가끔씩 번역이 아닌 설명이나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두번째로는 한->영, 영->한 번역을 알아서 해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리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꽤나 잘 동작을 해주는 프롬프트를 만들어서 사용중인데요, 가끔씩 본분을 잊고 번역 대신에 의견을 주는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은 잘 해결이 되지 않네요.
추가로 작년에 일본 출장을 갔을 때 잠깐 만들어서 활용했던 내용도 소개를 해봅니다.
대부분의 미팅에서 듣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기도 했고 통역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말을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중간에 짧은 의견을 전달하는데 굳이 중간에 통역을 하는 것으로 흐름을 끊지 않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재미로 사용했던 내용입니다. (이 내용의 프롬프트는 생략합니다)
자녀 학습 자료 만들기
교과서나 프린트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교과서를 계속 뒤적이면서 뭔가를 하거나, 혹은 회손되었거나 낙서가 포함된 프린트물의 글씨를 신경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서 ChatGPT의 힘을 빌려 잠깐씩 도움을 줄 때가 있습니다.
중국어 교과서의 단어 내용 모으기
: 중간에 있는 ChatGPT 대답 및 과정은 생략하였습니다.
그리고 잘 동작하는 것 같으면 마법의 프롬프트 '같은 형식으로 정리해줘'를 반복해서 진행을 합니다.
프린트 내용의 단어 내용 정리
: 중간에 있는 ChatGPT 대답 및 과정은 생략하였습니다.
프린트물도 정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시도했다가 실패한 내용인데, A4 한장에 가득한 많은 내용과 여러 노이즈가 문제였는지 잘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시도 후에 내용 자체를 줄이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20개 정도씩 되는 크기로 이미지를 잘라서 시도를 해봤습니다.
낙서가 있거나 한자가 흐렸던 경우 등을 포함해서 10%~20% 정도 누락이나 잘못된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 정리에는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만들기
처음에 유료로 사용하게 된 계기가 여러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서였는데요, 제가 임의로 입력하는 프롬프트로 만든 이미지들의 품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발표 자료에 사용될 이미지를 만들거나 디자인 샘플을 만들려고 할 때 간단히 활용하는 정도로는 충분히 쓸만한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연관한 작업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계산을 하는 부분을 맡길 때 유용하기도 합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녀의 성적표를 구글 시트에 그래프로 표현하는 것을 여러 형태로 시도를 해보는 작업중에 복잡해질 수 있는 수식을 ChatGPT를 활용해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자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석차 부분은 임의의 수치로 변경했습니다^^
프로그래밍 시험을 대비한 예제 문제를 다루는 부분은 사실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잘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는데 난이도 적용도 잘 되지 않았고, 특히 정답을 잘못 알려주는 경우들도 발생했습니다.
직관적으로 결과에 대한 품질을 판단할 수 있을 때는 상관없겠지만, 중요한 결과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사람이 잘 해야 하는 영역이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추가로 지난 글(https://brunch.co.kr/@muyeolhong/35)에서와 같이 설명을 위한 자료를 만들 때 도움을 받는 경우는 굉장히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업무에 활용을 하는 다른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링크드인에 올렸던 내용 하나를 그대로 남겨봅니다.
어느 정도 활용을 하고 있지만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요, ChatGPT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떻게 활용을 해야 더 나은 것인지 판단을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좀 더 괜찮은 사례를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1 글작성을 마쳐봅니다^^